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너무나 흔하게 접하게 되는 것이 비타민C 이다. 아이들이 먹는 과자, 얼굴에 바르는 화장품, 마트의 음료수 등등 모두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요즘 여러 제약회사에서 비타민C가 함유된 비타민 드링크를 출시 하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왜 이토록 비타민C가 인기인 것일까?
우선 현대인들은 과거보다 건강하게 살고 싶어하는 소망이 강하고, 예전의 `건강하다'는 의미가 단순히 병을 앓고 있지 않다는 의미였으나, 오늘날 `건강'의 의미는 이러한 차원을 넘어 진정한 건강 상태, 즉, 앞으로도 질병에 잘 걸리지 않도록 우리 몸의 상태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것으로 바뀌었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따라 음료 하나를 마시더라도 내 몸에 좋은 것을 골라 마시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많은 기능성 원료 중 하나로 비타민C가 선택되어 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주인공인 비타민C는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 많은 대중매체를 통해 알려진 탓에 이제 비타민C가 과거 우리 학창 시절에 배웠던 괴혈병 예방만을 위한 비타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비타민 C는 어린이의 성장과도 관계되어 있으며,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하여 감기나 기타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도와 줄 뿐만 아니라, 식품 중에 들어 있는 철분이 우리 몸에서 흡수될 때에도 필요하므로 빈혈을 예방하는 역할도 한다. 그 뿐인가? 비타민C는 우리 피부를 탱탱하게 유지시켜 주는 콜라겐이라는 물질이 만들어질 때에도 필요하다.
비타민C가 콜라겐 생성에 관여한다고 했는데 콜라겐이란 물질은 건물을 지을 때 벽돌과 벽돌 사이 시멘트를 발라 벽돌을 서로 고정시키듯이 우리 몸의 세포와 세포를 서로 붙여 주는 시멘트와 같은 역할을 한다. 따라서 비타민C가 결핍되면 콜라겐이 잘 만들어지지 않고, 세포와 세포 사이의 결합이 약해져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이다.
또한 노인 인구의 증가로 골다공증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요즘 뼈에서 비타민C의 중요한 역할이 밝혀졌다. 비타민C는 뼈의 석회화의 기반 전구가 되는 콜라겐의 합성을 강화하고 조골세포 분화의 전반적인 과정을 촉진하며, 조골세포의 생성비율과 수명을 연장한다. 따라서 뼈 무기질 밀도가 낮아지는 것을 예방하는데 있어서 비타민C의 역할은 필수적인 것이다.
세포사이 연결해주는 `중추적 고리'
어린이 성장·성인병 등 관여 신체 청정보약
또 하나의 비타민C의 중요한 역할은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성분이라는 것이다. 공기 중의 산소에 의해 금속이 녹이 슬고, 사과를 잘라 놓으면 갈변하듯이, 우리가 들이 마시는 산소는 우리 몸을 녹슬게 하여 암이나 심장병 같은 질환을 유발한다.
산소는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는 데 필수불가결한 요소이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이 산소는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우리가 들이마신 산소는 우리 몸 속에서 이용된 후 `유해산소'라는 찌꺼기를 만들어 내는 데, 이 `유해산소'는 우리 몸에서 세포를 손상시켜 암, 동맥경화를 비롯한 심장병, 백내장, 치매 같은 질환을 유발하고 노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비타민C는 유해산소가 우리 몸의 세포를 녹슬게 하는 과정을 차단하여 암이나 심장병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니 이들 질환에 누구도 자유롭지 못한 현대인들에게 있어 비타민C는 건강의 필수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타민 상식 Yes or No
비타민C를 먹으면 살이 찌나?
No! 비타민C 자체로서의 섭취는 살이 찌지 않는다. 비타민 복합제 경우 약간의 열량이 포함될 수 있으나, 그 양은 무시될 정도로 작다.
비타민C를 섭취하면 식욕이 증가하나?
만약 충분한 비타민(특히, 비타민 A, B1, C)을 섭취하지 못한다면, 식욕을 잃을 수도 있다. 이들 비타민을 섭취하여 회복되어 지고, 여분의 비타민들은 식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다.
우리 몸 자체에서 비타민C를 생산 할 수 있나?
No! 대부분의 동물들은 스스로 비타민C를 합성할 수 있지만, 사람과 기니아 피그, 꼬리 없는 원숭이들은 외부로부터 섭취되는 음식에 의존해야만 한다.
천연 비타민C와 합성 비타민C는 차이가 있나?
No! 천연과 합성 모두 똑같은 화학 구조를 가지고 있으므로, 천연 비타민C와 합성 비타민C는 똑같다. 즉, 우리 몸은 비타민C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를 구별할 수 없다.
만약 위염 때문에 신 음식을 피해야 한다면, 비타민C 섭취도 할 수 없는 것인가?
No! 비타민C는 비산성이면서 생리적으로는 아스코르빅 산처럼 유효한 나트륨이나 칼슘의 비타민C 염의 형태로도 복용 할 수 있다.
비타민 C가 부족한 상태인데 그것을 모를 수 있나?
그렇다고 말할 수 있다. 비타민 결핍은 서서히 점진적으로 나타나므로 초기에는 뚜렷한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과학자들은 이 시기를 준임상적인 또는 잠재적인 결핍상태라고 부른다. 이때의 증상으로는 피로, 무기력에 시달리며 쉽게 감염되고 상처 치료가 늦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