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는 올해를 매출 1,000억 달성의 원년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인적 자원을 고급화하고 직원개발을 위한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등 인재를 양성하고, 거대신약을 성공적으로 런칭시키기 위해 영업 마케팅조직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경영전략=첫째도 둘째도 사람경영이라는 것이 한국릴리의 중심적인 경영철학. 아무리 경영시스템과 노하우가 뛰어나도 인적자원의 고급화와 인재개발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그 기업은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때문에 최고경영자가 직원의 재능을 키워주며 경영 방향을 제시해주는 선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방침이다.
특히 인간중심, 비전공유, 우수인재 경영이 한국릴리를 오늘날의 위치로 끌어올린 견인차 역할을 해온 중심 가치였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계속 직원들과 대화를 늘리고 직원계발을 위한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비전=릴리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튼튼하다는 점에서 2010년까지 국내 톱 클래스 제약사로 발돋움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웠다. 올해 1월 당뇨병치료제 액토스 출시를 시작으로, 8월경에는 발기부전치료제인 시알리스가 출시될 예정인데다 향후 2010년까지 매년 한 개 이상의 신약을 국내에 선보이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특히 릴리 본사는 동종업계 평균 14%에 비해 월등한 수치인 전체 매출액의 약 19%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릴리도 동반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매출=한국릴리는 지난해 전년대비 소폭 성장한 860억여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1,000억원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올해를 1,000억원 달성의 원년으로 삼았다. 정신분열병치료제 `자이프렉사' 골다공증치료제 `에비스타' 항암제 `젬자' 당뇨병치료제 `액토스' 등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거대신약에다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가 합세하면 매출 1,000억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 마케팅=거대신약 발매에 맞춰 의원영업팀을 강화하는 한편 영업사원을 대거 모집하는 등 조직을 재정비했다. 이의 일환으로 이미 영업사원 선발과 연수교육을 마무리하고 본격 투입했다.
앞으로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한 영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의약분업 이후 커진 의원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
특히 액토스, 에비스타, 젬자, 시알리스 등 거대품목의 선전을 위해 영업 마케팅 능력강화를 위한 교육과 인력확충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제품 경쟁력=국내 시장에서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 국내 전문질환치료제 시장에 끊임없이 신약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 한국릴리의 판단.
이 때문에 올해도 신제품 출시를 통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올해 8월경 국내에서 출시될 예정인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성분명·타다라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시알리스는 지난 2월 4일 영국에서 처음으로 판매가 시작돼 유럽연합(EU) 15개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시판에 돌입한 발기부전치료제.
음식물 섭취와 관계 없이 복용 후 16분이면 효과가 나타나고 최고 36시간 동안 약효가 지속되며, 36시간 내에 성적 자극만 있다면 언제든지 자유롭게 발기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거대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발매 1년만에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에서 2위로 올라서 기염을 토하고 있는 골다공증치료제 에비스타(성분명·랄록시펜)도 기대를 거는 제품.
올 초 미국 FDA가 호르몬대체요법(HRT)에 쓰이는 모든 호르몬제제에 대해 부작용과 관련한 가장 높은 강도의 박스경고문을 부착하도록 한 결정으로 올해 매출신장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구용 당뇨병치료제 `액토스(성분명·피오글리타존)'도 올해 주력 품목으로 키울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05년 `알림타'를 출시, 2007년까지 항암제 부문에서도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전략이다.
▲기업문화=지난해 9월 부임한 캇사노스 사장의 경영철학 중 하나는 직원들이 더 많이 알수록 더 많이 성취한다는 것.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부터 전직원이 참여하는 `두레미팅'을 매달 실시하고 있다. 두레미팅은 사장을 포함한 임원에서 사원급까지 전 직원이 참여하는 미팅. 이를 통해 각각의 부서는 전 달에 진행하였던 업무를 다른 부서와 공유함으로서 업무 이해와 효율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도 직원들과 최대한 많은 정보를 공유하여 회사 목표를 향해 한마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회사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