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대표이사·허영)은 △특화전략 △네트워크 경영체제 확립 △내실경영 추구 △교육역량 강화를 올해 핵심지표로 삼았다. 실속있는 내실경영을 이념으로 수익성과 외적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경영활동을 펼쳐 업계 리딩업체로 발돋움할 초석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안과·호르몬제·치과등 제품군 역량 집중
AM제도 정착 전문성 제고 디테일력으로 승부
삼일제약은 지난해 5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목표는 26% 신장한 660억원. 순이익은 지난해 87억원에서 110억원으로 잡았다. 연구개발비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7%를 투입할 예정. 삼일은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지난 98년 이후 꾸준한 수익성장률을 기록해온 데다 전문치료제 중심의 매출구조를 가지고 있어 의약분업에 따른 제품경쟁력이 향상됐기 때문이다. 다빈도 처방약순위(대한약사회 발표)에서 26개 품목이 선정돼 국내 제약사 29개 중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제품력을 바탕으로 타사와 차별화되는 분야에 역량을 집중하면 목표 달성이 어렵지 않다는 계산이다.
삼일제약이 전략적으로 특화할 계획을 갖고 있는 분야는 어린이용약, 호르몬제, 간장질환제, 치과, 안과용제 등 5가지.
우선 어린이용제는 대표품목인 부루펜(시럽 정제), 액티피드(시럽 정제)를 필두로 각종 영양시럽제를 출시, 어린이용약 시장에서의 아성을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이 분야에서 8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는 2배 정도인 16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점유율 25% 이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안과용제 분야도 삼일제약이 자신하는 분야. 올해 40여개 제품에서 200억원 이상의 매출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치과분야는 동 제약만의 차별화를 자신하는 분야. 그간 구축해 놓은 기술력과 영업망을 바탕으로 의약품 이외 재료 장비 기계쪽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치과부분 투자를 위해 벤처업체 두 곳에 올해 안에 자본을 투자할 예정이다.
시장규모가 큼에도 불구하고 소홀히 다뤄져 온 호르몬제 부문에도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 증가와 여권 신장에 발맞춰 `HRT'치료요법이 강조됨에 따라 시장규모의 성장과 더불어 매출증대가 예상된다는 판단 때문. 더욱이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을 제외하고는 호르몬제쪽에 접근한 제약사가 거의 없다는 점도 호르몬제를 대표적인 특화전략 품목으로 내세운 이유다.
지난해 발매한 `루테인'에 대해 올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 호르몬분야에서 약 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동 제약은 GMP시설 내 호르몬제 생산을 위한 별도의 시설을 구축, 호르몬제제 생산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에서 호르몬제 분야의 성장을 자신하고 있다.
간장질환치료제 분야도 올해 동사가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 `리박트'를 필두로 신제품을 추가, 종합병원에 랜딩할 계획이다. 리박트는 지난해 15억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는 3배 이상 증가한 5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외 위장관운동조절제 `포리부틴'도 특화품목으로 설정, 지난해 110억대에서 올해 150억대 품목으로 성장시킬 방침으로 5가지 분야에서 업계 1위 목표가 달성되면 리딩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이 다져질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
삼일은 특화전략을 세운 이상 드링크나 항생제는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사제도 필수호르몬 품목 몇 가지에만 관심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그간 회사가 유지해왔던 철저한 가격준수와 장기적인 안목에서 판단했을 때 수익성이 없다는 계산 때문이다.
삼일은 이같은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해 핵심과제로 영업인원들을 지속적으로 충원하고 교육역량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동사는 지난해 도입한 AM(assistant manager)제도를 올해는 확고히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AM이란 영업소별 PM으로, 개개 제품에 대한 마케팅플랜은 본사 PM이 총괄하는 대신 각 영업소별로, 특정품목에 대해서는 개개 영업사원이 PM의 역할을 하는 것.
모든 영업사원들이 적어도 한가지 품목에 대해 전문성을 갖게 하자는 것이다. 2년 단위로 바꿔 향후 영업사원들이 회사 전 제품에 대해 자신있게 디테일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시행하고 있는 재택근무에 주문서의 접수에서부터 약품의 배송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전산화, 재택근무 취지를 한층 더 살린다는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