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사장·황규언)의 올해 경영슬로건은 `일등정신으로 앞선 기업 이룩하자'다. 올해로 창립 105주년을 맞은 동화약품은 우리나라 기업사상 가장 역사가 오래된 전통에 걸맞게 일등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이 슬로건에 담겨져 있다.
당기순이익 10%이상 달성에 역점
신개발 주요품목 30~50억대 매출 목표
동화약품은 무엇보다도 당기순이익 10% 이상을 달성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같은 수치는 기업이 생존할 수 있는 여건일 뿐 아니라 특히 제약기업의 입장에선 당기순이익이 10% 이상이 되어야만 신약개발과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기 때문이다.
올해 차입금 300억원을 상환하게 되면 부채율이 60%대로 떨어져 이익구조가 크게 개선돼 이같은 수치를 시현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자신감도 엿보인다.
동화약품은 또 OTC 부문에선 약효군별 1등 제품 육성에, ETC부문에선 개량신제품 개발 및 제품력·마케팅력 강화에 나서는 한편 간암치료제인 신약 밀리칸의 조기시장정착과 적응증확대에 매진하면서 C형 간염치료제, 골다공증치료제 등 신물질·신약개발 조기달성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R&D비로만 올해 85억원(지난해 70억원)을 책정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국산신약 `밀리칸주'를 탄생시킨 자신감을 바탕으로 류머티스관절염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후기 2상임상을 실시, 내년 하반기 중에는 시판할 계획이며 전립선암으로의 적응증확대를 위해 전임상을 실시중이다. 또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체코(핵물리연구소)와 밀리칸주 수출상담을 추진중인데 일단 등록만 되면 유럽진출이 쉬워져 체코를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창조적, 적극적, 긍정적 사고를 가진 인재를 중용하고 책임지는 자세와 정책 및 결정사항에 대한 철저한 이행을 통해 조직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3월 결산법인인 동화약품은 2001회기연도에 매출 1,350억원(추정)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올해는 1,600억원을 매출목표로 잡고 있다.
이같은 목표달성을 위한 마케팅·영업전략으로 동화약품은 현재 4 대 6인 ETC와 OTC의 비중을 5 대 5로 전환, ETC와 OTC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한다. 특히 상대적으로 낮은 ETC 보강을 위해 병의원 영업력을 현재 85명에서 21명을 보강, 106명으로 증원하고 내과·이비인후과·소아과 등 주요 임상과에 대한 제품보강을 통해 ETC 분야의 지속 신장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물론 OTC제품 중 시장성이 있는 품목을 발굴하고 판촉활동을 강화, 거대품목으로 육성하는 것도 병행한다. 지난해 애경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발매한 가글제 `2080'과 염모제 `리앙뜨'를 비롯 영양제 `맥스'시리즈가 거대품목으로 육성되는 주요 품목군이다.
동화약품은 또 분업정착에 상응하는 영업시스템을 확립해 나갈 계획인데 영업사원 자질 향상으로 안정적인 처방기반을 구축하고 병의원시장 강화 방안으로 영업활동결과에 대한 리포트시스템 구축, 의료기관과 약국간 데이터를 공유해 효율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와 병행, 약국시장 변화수용을 위한 사전 기반 구축을 위해 기능성화장품 및 의약외품 등 일반제품을 보강하고 OTC 약국군별 일등제품을 육성할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올해 위장운동기능개선제 `레보프릴정'과 신경안정제 `알작스정', 전립선비대증치료제 `티지씨정', 건선치료제 `다이보베이트연고', 항진균제 `TBF정' 등 8품목의 전문약과 건위소화제 `맥펠골드정', 겔타입제산제 `파마겔현탁액', 무좀약 `바르지오크림' 등 일반약 6품목을 새로 발매, 100억원 이상의 신규매출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해 간암치료제 `밀리칸주'를 비롯 페니실린계 항생제 `셀렉시드주 600mg', 호흡기감염증 항생제 `파목클정' 등 3품목의 전문약과 소아용종합감기약 `어린이판콜시럽', 한방습포제 `부채표 한방파프', 잇몸질환치료제 `이세탁스액' 등 일반약 10품목, 기타 품목(맥스시리즈 비타천 등)을 발매했다.
동화약품은 이같은 신제품 발매전략과 함께 기존제품인 `락테올'과 `록소니정'을 100억원대 품목으로 육성하고 아토피용화장품 `아토팜'과 `밀리칸주' `후시딘주' 등 3품목을 적어도 30~50억원대 품목으로 키운다는 것이다. 특히 밀리칸주는 올해 10여개 대학병원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2080' `이세팍스' 등 구강용품 및 염모제, 맥시스리즈 등 신제품으로 약국경영 다변화 제품의 성장기반을 구축한다.
수출도 미국, 영국, 덴마크, 스위스, 일본, 독일,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을 집중 공략해 올해 800만달러(지난해 500만달러)를 달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