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자외선 뜨거운 여름, 피부미인 되려면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기자 @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수정 최종수정 2012-06-27 10:47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여름은 뜨거운 햇살과 높은 기온만큼 연중 자외선 지수도 가장 높은 계절이다. 이때 피부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피부가 많이 상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특히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밖에 30분 정도만 서 있어도 얼굴이 붉어지고 반점 같은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다.

여름철 피부 관리 기본은 자외선 차단제, 즉 선크림을 꼼꼼하게 바르는 것이다. 선크림은 보통 SPF 지수와 PA 지수가 표기가 되어있다. SPF 지수는 자외선 중 중파장 자외선(UVB)을, PA 지수는 장파장 자외선(UVA)을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낸다.

중파장 자외선(UVB)은 피부를 검게 하고 색소침착을 유발시키는 강한 자외선으로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증상, 수포증상 등을 일으킨다. 특히 여름철 바닷가나 스키장에서 반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레저 자외선이라고도 한다.

SPF 수치는 발랐을 때 피부화상 없이 얼마나 오래 머물 수 있는가를 알려주는 수치다. 즉, SPF 30이라고 표기된 제품을 바르면 피부홍반이나 화상 없이 30배정도 오래 머물 수 있다는 의미다. SPF 지수 1이 보통 10분~15분 정도 예방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SPF 20~30 정도의 제품은 3~5시간 정도의 차단력이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일상생활 중에는 SPF 23~30 정도의 지수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장파장 자외선(UVA)은 피부 깊숙하게 들어와 피부 탄력을 저하시키고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자외선이다. 직접 느낄 수는 없으나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중파장보다 심하다. 특히 중파장 자외선과는 달리 유리를 통과할 수 있어 차 안이나 실내에 있어도 피부 손상을 막을 수 없다. 운전 중, 집 안, 사무실 안에서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는 말이다.

PA 지수는 이 중파장 자외선을 차단하는 정도를 나타내며 보통 +(차단함), ++(잘 차단함), +++(매우 잘 차단함)로 표시된다. 평상시는 ++ 정도, 바닷가 등 레저 활동 중에는 +++ 정도를 사용하면 적당하다.

자외선으로 인해 이미 기미나 잡티 등 색소질환이 생겼다면 자가 치료나 관리로는 쉽게 없어지지 않으며 재발도 쉽다. 이때는 레이저를 이용해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색소질환 종류에 따라 다른 파장의 레이저를 병행해 사용할 수 있다.

색소질환을 치료하는 레이저 시술 중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것이 레이저 토닝이다. 진피층까지 도달하는 강한 파장의 레이저를 넓은 부위에 조사, 피부 깊숙한 곳의 멜라닌 색소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원리다. 시술 시 레이저가 콜라겐을 만들어내는 세포를 자극, 피부탄력도 개선된다. 일반적으로 1~2주 간격으로 8~10회 정도 시술하며, 기미 같은 난치성 색소질환에 효과가 좋다.

진피층의 멜라닌 색소가 피부 바깥쪽으로 솟아올라 주근깨 같은 진한 색소질환이 생겼다면 스팟토닝(Spot-toning) 레이저가 보다 효과적이다. 일반 레이저토닝과는 다르게 특정 파장의 레이저를 색소가 올라온 부위에만 정밀하게 조사하여 제거한다. 1회 시술만으로 주근깨 같은 잡티가 사라지며 피부가 밝아지는 효과가 있다. 시술 부위에 4~7일간 점처럼 작은 딱지가 생길 수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크게 지장이 없다.

피부 상태에 따라 레이저 토닝과 레이저 스팟토닝을 병행하면 눈에 띄는 잡티나 잠복되어 있는 멜라닌 색소를 효과적으로 없앨 수 있다. 시술 후에는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철저히 바르는 등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자칫 관리에 소홀하면 기미나 주근깨 같은 잡티가 재발하거나 심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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