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휴가철, 눈 건강 챙겨주세요
자동차 배기가스서 각종 눈질환 바이러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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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현 원장 씨어앤파트너안과▲ 김봉현 원장 씨어앤파트너안과

일상에서 벗어나 산과 바다로 여행을 떠나는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휴가철은 일년 중 손꼽아 기다리는 시간이지만 활동량이 갑자기 늘어나 신체의 균형이 깨지기 쉽고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도 길어 자칫 건강을 해치기 쉽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눈은 장기간의 운전과 야간 활동, 수영장 물과의 접촉 등으로 가장 많은 혹사를 당하게 된다. 의식이 있는 동안은 대부분 눈을 뜨고 있을 수 밖에 없고 즉각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시간이 지난 뒤 각종 눈병과 시력저하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휴가를 떠나는 시점에서부터 눈의 혹사는 시작되는데 바로 장기간 운전 중에 안구가 받는 배기가스와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눈의 피로가 그것이다. 배기가스의 각종 유해 성분과 먼지는 안구 건조증을 유발해 시력 저하에 영향을 준다. 특히 낮 시간의 교통 정체를 피해 흔히 하게 되는 야간운전의 경우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곳에서 전방만 주시하게 되므로 쉽게 눈 피로감이 올 수 있고, 반대편의 자동차 전조등으로 인해 눈에 강한 빛의 자극을 주게 되므로 주간에 운전할 때 보다는 눈에 훨씬 많은 무리가 가게 된다. 이런 경우 눈이 침침해지고, 눈 주위에 통증이 느껴지며 심지어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야간에 무리하게 운전을 하는 것이 좋으며 피치 못해 운전을 할 경우엔 1시간 마다 휴식을 취하는데 약 5-10분 정도 눈을 지그시 감아 피로를 풀어 주는 것이 좋다.

운전 중에는 차 안에 젖은 수건을 걸어 놓아 차 내를 건조하지 않도록 유지한다. 눈이 뻑뻑할 경우 인공누액을 점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선글라스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이 된 제품을 쓰되 갈색 선글라스는 시야를 선명하게 해주어 눈의 부담을 덜어 준다.

작렬하는 태양의 열기와 자외선도 눈 건강을 망치는 요소다.
자외선은 피부뿐 아니라 각막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백내장은 물론 익상편, 황반변성 등의 원인이 된다. 수정체가 손상되는 백내장과 망막이 변형되는 황반변성은 자외선이 강한 곳에서 일하는 사람의 발병율이 실내에서 일하는 사람에 비해 약 3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할 경우 실명의 원인이 되는 이러한 질환은 과거 노인들을 중심으로 발생되었지만 최근에는 더욱 강해진 공해와 자외선으로 인해 40대 이하의 젊은 층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2년간 백내장 치료 경험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1년 365일 운전을 하는 택시운전 기사님들의 백내장 발병률은 타직업군에 비해 높았던 것이 사실이며, 오랜 기간 동안 자외선이 안구에 직접적으로 접해 있을 수 밖에 없는 직업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안구의 자외선 차단은 선글라스 외에도 모자와 양산을 통해 자외선의 직접적인 노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글라스 선택 시에는 100%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갈색 계통의 선글라스는 빛의 산란을 여과시켜주어 강한 햇볕으로 인한 안구의 부담을 덜어준다. 너무 진한 선글라스는 동공을 확대시켜 오히려 자외선을 더 많이 받아들이므로 눈이 보일 정도의 제품이 좋다.

밤낮의 일교차가 크고 신체리듬이 깨지기 쉬운 휴가철에는 인체 저항력도 떨어지기 쉽다. 여기에 습도가 높은 환경으로 인해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쉬워 바이러스성 눈병에도 쉽게 걸린다. 특히 렌즈를 낀 채 수영을 할 경우 눈물로 인한 안구 세척이 원활해 지지 않아 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또한 눈이 충혈되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고 하여 안약을 함부로 넣는 경우에는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안과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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