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칼슘길항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자몽주스를 마시면 안됩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A: 자몽주스에 미량 함유된 성분(플라노쿠마린유도체)이 소장에서 약을 대사시키는 효소(치토크롬 P450 3A4)를 저해합니다.
그 결과, 약의 혈중농도가 예상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약효가 지나쳐 혈압이 지나치게 내려가는 일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 성분은 과육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미량으로도 작용을 발휘하기 때문에 주스만이 아니라 자몽과육을 먹어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그 저해작용은 불가역적인 효소저해로 생각되는데, 새롭게 효소가 합성되기까지 계속됩니다.
사람에 따라 효소의 활성이 다르고, 약에 의한 차이도 있기 때문에 영향을 받는 시간은 30분에서 3∼4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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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일반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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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이 아주 강한것 |
니솔디핀, 페로디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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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것 |
시르니디핀, 페니디핀, 니카르디핀, 니페디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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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강한 것 |
베라파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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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것 |
딜티아젬, 암로디핀 |
칼슘길항제 중에서도 자몽주스의 영향을 받기 쉬운 약과 그렇치 않은 약이 있습니다. 영향 정도를 구분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Q: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 칼슘길항제를 복용하고 있습니다. 칼슘길항제와 함께 복용해도 괜찮습니까?
A: 괜찮습니다. 음식물로부터 섭취한 칼슘이나 칼슘제는 칼슘길항제의 작용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칼슘길항제라고 하는 약은 정확하게는 칼슘채널차단제라고 합니다.
근육세포는 칼슘이온이 들어감으로써 수축 등의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 작용을 칼슘길항제가 조정하여 혈관을 확장시켜 심장의 흥분을 진정시키고 고혈압 및 협심증·부정맥 등을 치료합니다.
한편, 식사 등으로부터 칼슘의 섭취가 부족되면 혈액 중의 칼슘농도를 저하시키지 않기 때문에 뼈에서 칼슘이 용출됩니다.
뼈로부터 혈액중으로 용출된 칼슘은 혈관벽에 침착되기 쉽고 또 세포내로 이행이 생겨 점차 세포내 칼슘농도가 올라갑니다. 따라서 칼슘의 섭취가 부족되면 혈압의 상승을 일으킨다는 설이 있습니다.
'칼슘길항제'와 '칼슘제'는 이름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상반된 작용이 있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오히려 칼슘부족은 골다공증 및 골절의 원인이 되는 일도 많고 혈압 및 심장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칼슘은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칼슘의 흡수를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비타민D가 필요하므로 비타민D가 많은 식품을 동시에 섭취하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