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대상 복약지도 강화 필요
고령화사회와 e-헬스시대 '약사가 책임진다'
감성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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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의경 교수 지난 제31차 전국여약사 대표자 회의는 ‘고령사회와 e-헬스 시대에 대비한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앞서가는 약사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급속히 고령사회로 가고 있는 우리 사회현실에 맞추어 인터넷, 모바일 등의 정보통신기술을 응용한 의료시스템을 이용하여 의료, 보건정보 및 지식, 제품 등을 국민에게 제공하고 국민의 건강상태를 언제 어디서나 파악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에 약사가 발 빠르게 대처하여 시대에 맞는 약국경영은 물론 약사의 위상을 갖추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본지는 이번 심포지엄 발표문 중 숙명여대 약학대학 이의경 교수와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이병구 약제부장의 논문을 소개한다.
고령화시대 약사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선 복약 순응도 향상을 위한 노인 대상 복약지도 강화가 절실하다.
또 일본과 같이 의약품 수첩제도 및 관련 수가. 그리고 노인을 대상으로 한 복약지도 지침 개발이 필요하다.
이 같은 배경에는 비용측면에서 65세 이상 약제비 지출규모가 갈수록 늘어난다는 데 있다.
실제 65세 이상 1인당 약제비는 2005년에 52만7,028원으로 65세 이하 약제비의 4.6배이며 01 대비 2.2배 증가하고 있다.
또 전체 가입자중 65세 이상 가입자 비중은 2005년에 8.3%이나 약제비 비중은 전체의 29.1%로 3배 이상에 달하고 있다.
치료군별 약제비 지출규모에서도 만성질환관련 약제는 약제비규모도 전체의 24%로 크면서 증가율(2001∼2005)도 다른 치료군 약제의 2.1배이다.
실제 2005년 청구금액 점유율을 보면 혈압강하제 9.1%, 기타의 순환계용약 6.9%, 동맥경화용제 4.0%, 당뇨병용제 3.9%로 이들 4개 분류군의 약제비증가율은 171.3%이다.
반면 4개 분류군외 질환약제의 약제비 증가율은 82.1%이다.
이와 함께 의약품 안전사용 측면에서 노인들은 신체기능 저하, 질환 증가, 의식 저하, 수입감소의 특성으로 부작용 증가, 약물상호작용 증가, 효과 저하 등의 결과를 가져온다.
미국의 경우에도 만성질환 노인은 매일 8종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는 데 65∼69세 노인은 연간 평균 13.6가지 처방, 80∼84세 노인은 18.2가지 약물을 처방 받는다.
65세 노인이 약품소비량의 42%를 차지한다.
그러나 노인 환자의 10∼17%가 이상약물반응으로 입원하고 0.1%의 환자는 약물사용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있다.
캐나다 퀘벡시의 경우에도 장기 입원 혹은 입주 노인환자의 평균 약물수는 4.8개이며 54.7%의 노인이 부적절한 처방을 받고 있다.
국내 사례연구에서도 65세 이상의 당뇨환자의 경우 6개 이상의 처방약 복용 비용이 45.9%
(일반 성인: 31.2%)였으며 지난 5개월간 2인 이상의 의사 진료를 받은 비율은 75.7%였다.
복약순응도에서도 65세 이상의 당뇨환자 중 복약순응도는 72.6% (일반성인군: 85.1%)로 나
머지 27.4%가 감량 복용, 과량 복용, 일부 선택복용 등 복약 불순응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노인들을 위한 약사 역할의 강화가 절실하다.
우선 복약 순응도 향상을 위한 노인 대상 복약지도의 강화, 일본의 의약품 수첩제도 및 관
련 수가의 개발, 노인 대상 복약지도 지침 개발이 필요하다.
또 특히 미국의 Senior care pharmacist 제도를 벤치 마킹하고, 노인에게 필요한 약물치
료학, 약물관련 특수성, 환자 특성 전문화 등을 고려한 노인 전문약사의 필요성이 고려돼야
한다.
아울러 노인 가정 관리강화가 이루어져야 하는 데 미국의 National Association for Home Care and Hospice, 우리나라의 가정간호사 제도를 벤치마킹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