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럭스토어는 Drug+Store, 이는 약국과 잡화가게가 합쳐진 모양이다. 다시 말해 잡화상에 약국이 들어온 것이 아니라, 약국에서 잡화상품을 일부 취급한다는 뜻이다.
드럭스토어는 옛날 미국의 약국에서 동네주민의 편의를 위해 일반잡화, 담배, 음료수, 신문, 책, 커피, 화장품 등을 판매하면서 주민을 위한 편의가 진화하여 같은 값이면 이윤을 남기는 비즈니스로 옮겨진 것으로 어디까지나 주는 의약품이고 부는 잡화다. 즉 우리나라에 어떤 드럭스토어 형태처럼 잡화상에 약국을 끼워 넣은 것이 아니라, 약국 안에 잡화 숍이 들어온 것이다.
아무튼 현재의 미국 drug store는 슈퍼마켓, fast food점, 각종 전문점에 밀려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 뿐 옛날과 전혀 다르다. 그 이유는 오늘날의 경제가 전문점 시대라는 점에 있다. 전문시대에는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각종 전문유통점에 밀려 그 가치, 즉 유익성과 필요성을 고객에게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한물 간 유통방법이 되고 만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제 그것을 벤치마킹 하려 하고 있다. 잘하는 일인가?
시대에 걸맞는 전문점 성격을 갖춘 드럭스토어가 되기 위해서는 위에서 말한 새로운 조건을 갖춰야 한다. 즉 먼저 시장규모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점포규모, 다양한 품목, 적합한 가격, 질 좋은 약국친화상품 등이 잘 정리 정돈되어 전문점 연출이 되어야 가능하다는 말이다. 그래야 고객이 온다.
기껏해야 30~40평 약국에 인테리어 좀 바꾸고 몇 가지 상품 늘어놓고 우리약국도 드럭스토어 한다는 식으로 하여 성공할 수 있는가 하는 말이다. 턱도 없는 일이다.
따라서 드럭스토어에 대한 신중한 고민이 필요한 한편 만약 드럭스토어가 아니라면 차별화전략 또는 집중전략으로 전문화시켜 고객에게 어필하는 전문약국이 되어야 한다. 여기서 전문약국이란 고객의 질환을 치료하고 건강을 케어하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 약의 지식을 판매하는 맞춤형 마케팅을 말한다.
바로 테마약국을 통해 고객의 어떤 특정한 분야의 요구를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만족시키는 전략이다.
먼저 시장세분을 통하여 세분집단에 맞춰 마케팅 해야 한다. 또한 당뇨, 고혈압, 비만, 등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연구개발 하여 남보다 앞설 수 있으면서 현재의 약국 마케팅환경과 잘 조화될 수 있는 수익성이 높고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