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상식백과 Q&A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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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수정 최종수정 2006-09-26 11:19
Q 저용량필을 처방받을 때 담배는 피지 말라고 들었다. 담배를 피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가.

A 
흡연자가 피임제를 사용한 경우에 대한 조사에서 35세 이상의 흡연자는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보다 혈전증이나 심근경색의 위험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진에서는 그 때문에 흡연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그밖에 담배가 인체에 미치는 폐해로서 폐암, 후두염, 태아에 대한 영향 등 다양한 것이 알려지고 있다. 그 하나로 동맥경화 및 심근경색과 같은 심장병도 있다.

35세 이하에서는 문제가 있다고 증명된 바는 없으나, 만약 흡연을 하고 있다면 금연을 생각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Q 향정신약, 항파킨슨제에 의해 일어나는 악성증후군(Syndrome Malin)이란 어떤 것인가.

A 
악성증후군의 초기증상으로는 음식물을 삼킬 수 없게 된다, 근육이 굳어진다, 맥박이 빨라진다, 땀을 흘린다, 열이 난다 등의 증상이 있고, 진행하면 의식장애, 호흡곤란, 탈수증상이 나타난다.

부작용이 심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앞에 말한 증상이 나타나거나 지금까지와는 컨디션이 다르다고 생각될 때는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도록 한다. 또, 이 부작용은 향정신병제, 항파킨슨제의 양을 갑자기 줄였을 때나 중지할 때에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부작용이 걱정된다고 해서 자신의 판단에 따라 약의 사용을 중지하거나 양을 줄이는 것은 금물이다.

<참고>

악성증후군이란 일반적으로 향정신병제의 투여중 등에 인정되는 중독한 부작용이다. 고열, 발한, 빈맥, 타액분비 과다, 혈압의 변동, 근강강, 무동, 진전, 의식장애, 백혈구증가, CPK상승 등이 특징이다.

원인으로는 향정신병제의 급격한 증량, 항파킨슨병제의 감량 및 중지가 있는데, 기타 약제를 예로 들면 메토클로프라미드, 프로메타진 등의 첨부문서에도 악성증후군에 대한 부작용 기록이 있다.
 
Q 고혈압으로 내과에서 혈압강하제인 ACE저해제를 처방받았다. 복용을 시작한 후부터 목이 근질근질하여 기침을 하게 된다. 약과 관계가 있는가.

A 
ACE저해제는 자주 사용되는 약이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부작용으로 헛기침이 나는 일이 있다. 환자의 경우도 약의 부작용일 가능성이 있다. 빨리 처방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부작용이라고 해도 약의 복용을 중지하면 나을 수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지는 않아도 된다.

<참고>

ACE저해제란

ACE저해제는 안지오텐신Ⅰ에서 안지오텐신Ⅱ로 변환하는 안지오텐신 변환효소를 저해하여 강압작용을 발휘한다. 또 ACE저해제는 이 레닌 안지오텐신계의 저해제로서만 작용할 뿐만 아니라, 퀴니노겐에서 칼리크레인에 의해 변환된 활성형 퀴닌을 불활성물질화하는 퀴니나아제Ⅱ(ACE와 동일 효소)의 저해제로서 칼리크레인 퀴닌계에도 작용하고 있다. 그 결과, ACE저해작용에 의해 체내에서는 활성형 퀴닌류가 축적된다. 또 브라디퀴닌(bradykinin)은 프로스타글란딘류의 생성을 촉진하는데, 그중 PGE2에 헛기침을 일으키는 성질이 있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 이 밖에 ACE저해제에 의해서 P물질(substance P)이나 뉴로퀴닌A 등도 증가하는데, 이들 물질도 기침의 발현에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최근에는 ACE저해제에 의한 기침발생을 저하시킬 목적으로 개발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길항제가 있다. 이 약은 안지오텐신Ⅱ가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억제하여 혈압을 저하시킨다. 따라서 ACE저해제와 같이 브라디퀴닌의 증가가 없기 때문에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길항제에서는 기침의 부작용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Q 콜레스테롤치가 높기 때문에 고지혈증용제의 투여를 받고 있다. 복용 후 시간이 좀 지나면 근육에 통증을 느끼게 되는데, 약과 관련이 있는가.

A 
고지혈증용제의 부작용으로서 근육의 통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현재 느끼고 있는 환자의 근육통증이 약의 부작용인지는 확실하게 알 수 없다. 우선 약의 복용을 중지하고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한다. 만약 부작용이라고 한다면 조기대응을 할 수록 빠르게 치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

횡문근융해증이란

고지혈증용제의 부작용으로는 횡문근융해증이 알려지고 있다. 횡문근융해증은 골격근의 변성, 괴사에 의해 근세포성분이 혈액 중으로 유출되는 병태이다.

임상증상으로는 근육의 통증, 사지의 탈력감, 경직, 종창, 혈액중의 CK(CPK), LDH, 미오글로빈·알도라제의 상승, 요중의 미오글로빈의 상승 등이 있다.

근육 중에 있는 미오글로빈은 산소와 결합하는 성질이 있어, 근세포에 산소를 공급하는 작용을 한다. 세포괴사가 일어나면 미오글로빈은 세포 밖으로 나가 혈액을 매개로 하여 요중으로 배설된다. 요중으로 미오글로빈의 배설이 증가하면 요가 적갈색이 된다.

고지혈증용제의 횡문근융해증의 발증기전의 상세는 아직 명확하게 해명되지 않고 있다. HMG-CoA환원효소저해제에 대해서는 막의 콜레스테롤함량의 감소, Cl-의 막전도성의 저하, 유비퀴논의 감소에 의한 미토콘드리아 기능이상, 세포내 Ca²의 상승, Ras 단백을 매개한 세포내 신호전달의 장애에 의한 세포사 등의 설이 있다. 피브라이트계약에 대해서는 Cl의 막전도성의 저하에 의한 근의 수축이상이 지적되고 있다. 고지혈증용제 중 횡문근융해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약은 HMG-CoA 환원효소저해제, 피브라이트계약, 니코친산계약, 프로부콜 등이 있다. 이들 약은 상호병용에 의해 횡문근융해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진다. 고지혈증용제 이외의 약에서도 횡문근융해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병용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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