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은 신라 5악 중 가장 중요하게 여기던 산으로 대구의 북동쪽을 감싸안고 있는 대구의 진산으로 주봉인 비로봉(해발1,192m)에서 좌우로 이어지는 동봉(1,155m), 서봉(1,150m)이 있으며, 동화사, 파계사등 천년고찰이 골짜기마다 들어서 있어 불상, 탑, 마애불이 산재하고 있다. 또한 봄에는 벚꽃, 진달래와 영산홍이, 여름에는 신록이, 가을엔 단풍거리가 순환도로를 따라 펼쳐져 산행객이 연중 꾸준히 몰려드는 곳이다.
동화사 팔공산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동화사이다. 창건 당시 명칭은 유가사였으나 832년 중창할 때 오동나무꽃이 상서롭게 피었다 하여, 동화사라는 현재 이름이 붙여졌다.
동화사에는 대웅전을 비롯한 영산전, 봉서루 등이 있고, 부속 암자로는 비로, 내원, 양진, 염불암과 금당선원 등이 있다. 이곳에서는 입구에 있는 마애불좌상, 북지장사 대웅전, 비로암 석조 비로자나불상, 비로암 삼층석탑, 금당암 삼층석탑, 당간지주, 도학동석조부도 등 7점의 보물이 답사 포인트이며, 파계사에서 동화사로 넘어가는 도로를 달리다 보면 좌측에 부인사가 나타난다.
동화사의 말사로 현재 부인사 경역의 뒤쪽 산 밑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절이지만, 한때는 고려 초조대장경을보관했던 호국사찰로 매년 음력 3월 보름에 선덕대왕 숭모제가 열린다.
문헌에 의하면 부인사는 夫人寺, 夫仁寺 등으로 표기되어 왔으며 호국통일의 기원도량과 아울러 대왕의 모후인 마야부인의 명복을 비는 원당으로 부인이란 왕비의 호칭을 의미한다는 설도 있다.
여행 일정이 여유로우면 수량이 풍부하고 물이 맑고 차가운 수태골 계곡을 따라 비로봉, 동봉 또는 서봉으로의 팔공산 산행도 고려할 수 있겠다.
들꽃이 만발한 산행길 역시 봄날 즐길 수 있는팔공산의 묘미다. 관암사를 지나 1시간 정도 올라가면 팔공산 능선의 최동단 봉우리인 관봉(해발 850m)에 이르고, 정상에 갓바위 부처가 있다.
머리 위에 두께 15cm정도의 평평한 돌 하나를 갓으로 쓰고 있어 갓바위라 하며,정성으로 기도하는 사람의 소원 가운데 한 가지는 꼭 들어준다는 소문으로 방문객이 줄을 잇고 있다
◆먹거리 - 팔공산 동화사 입구 자연송이 요리집
송이는 봉화, 울진 양양이 주산지 이지만 질로는 팔공산 송이가 제일이라고 한다. 송이 향과 씹히는 느낌이 강하고 찰기가 다른 송이보다 좋다. 일본 수출 단가도 팔공산 송이가 가장 비싸다.
팔공산 동화사 입구에 있는 송이요리 전문집 큰솔밭식당(대표 조성호). 이 집은 주인 조씨 소유의 송이밭에서 직접 채취해온 송이로 송이갈비살구이 덮밥 두루치기 찌개 등 각종 송이음식을 맛깔스럽게 차려낸다.
두사람이 4만~5만원으로 쇠고기 갈비살구이와 함께 아침에 갓 따내온 솔향기 그윽한 팔공산 송이 맛을 즐길수 있는 곳이다. 송이덮밥은 한그릇에 2만원. 송이 두루치기와 찌개는 2인분에 4만원 정도. 요즘 팔공산 송이가 한창이라 일본에서 찾아오는 고객도 많다.
△추천맛집 - 큰솔밭식당
큰솔밭식당에는 초겨울에 담근 김장김치를 연중 손님상에 내놓아 그 맛과 보관 비법을 찾는 서울 부산 등 외지의 손님들도 적잖다.
다래순을 비롯한 산나물도 팔공산에서 손수 채취해온 것. 팔공산 송이의 특징과 송이를 잘먹는 법도 듣고 배워올 만한 집이다. 1백g이든 1kg이든 송이를 고객이 원하는 만큼의 소량판매도 한다. (053)982-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