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물 없이도 먹을 수 있다'고 하여 정제나 캅셀을 물없이 마시거나 침대 위에 누워서 복용하는 사람이 있다. 둘다 약을 복용하는 좋지 못한 방법이다.
약을 물없이 먹으면 목이나 식도에 달라붙거나 잘못하여 기관에 들어갈 위험도 있다. 누운 채로 복용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약이 오래 목이나 식도에 머물러 녹아버리는 일도 있고, 궤양 등의 원인이 되는 일도 있다. 누운 채로 복용하면 효과가 30분이나 늦어진다는 보고도 있다.
약은 몸을 일으켜서 `한 컵 정도의' 물로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참고>
약을 복용할 때 가장 좋은 것은 끓여서 식힌 물이다. 끓여서 식힌 물은 위의 온도를 내려가게 하지 않으므로 위의 활동을 방해하지 않아 흡수가 빨라진다. 위가 나쁜 사람은 찬물보다는 끓여서 식힌 물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복용에 적당하지 않은 음료수로는 녹차, 술, 주스, 우유 등이 있다. 이들은 그 속에 포함된 탄닌산, 알콜, 산, 칼슘 등이 약의 성분과 결합하거나 분해하여 흡수를 나쁘게 하기 때문이다.
Q 일주일간 여행을 할 예정이다. 그 기간 동안 계속하여 멀미약을 복용해도 되는가.
A 버스, 자가용 등 교통수단을 계속 이용하는 경우에는 매일 복용해도 상관이 없지만 첨부문서에 기재되어 있는 복용간격이나 효과의 지속시간을 확인한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장기간의 여행을 할 경우에는 첨부문서에 기재된 1일 최대회수를 넘지 않도록 하여 복용량을 준수하도록 한다. 멀미약 중에는 1회의 복용으로 24시간 효과가 지속되는 것도 있기 때문에 자동차 등을 타는 시간이 짧다면 단기간형의 것을 사용하는 등 경우에 따라서 구분하여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멀미약을 먹으면 졸음이 오거나 목이 마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이것은 약에 배합되어 있는 성분 때문이다. 약효가 발현된다고 생각하면 되는 것으로 특별히 걱정할 것은 없다.
Q 최근 피로한 눈에 사용하는 안약을 구입했는데, 아이(6세)에게 사용하려고 한다. 혹시 아이는 어린이용 안약을 사용해야 하는가.
A 피로한 눈에 사용하는 안약은 어른용 안약을 아이에게 사용해도 무방하다. 다만, 어른용 안약에는 사용했을 때 청량감을 주기 위한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것도 있다. 어른에게는 청량감을 주겠지만 아이는 `따갑다' `아프다'라는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가능하면 자극이 되는 성분이 들어가 있지 않은 것이 무난할 것이다.
안약을 눈에 넣은 후에는 눈을 감고 잠시 동안 눌러준다. 안약을 넣은 직후에 눈을 깜빡거리면 안약이 코에서 목으로 흘러들어가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그 경우 체내에 흡수된 성분에 따라서는 전신에 작용(부작용)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흰자위가 붉게 충혈된 상태는 충혈을 없애는 성분이 들어간 안약을 사용하면 일시적으로는 충혈이 사라진다. 그러나 자주 사용하면 충혈이 잘 사라지지 않게 되는 일도 있으므로 눈을 쉬게 하는 등 충혈의 원인에 대한 대책에 신경을 쓰도록 하자.
Q 1세의 아이가 이비인후과에서 염산미노사이클린을 처방받아 장기간 복용하고 있는데, 치아에 착색된 것처럼 보인다. 이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A 우선 의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염산미노사이클린을 소아에게 다량 사용하면 치아가 황색으로 착색될 우려가 있다. 특히 치아의 형성기인 8세미만의 소아는 이 약에 영향을 받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다른 약을 사용할 수 없거나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의사의 판단에 따라 8세 미만의 소아에게도 사용하는 일이 있다. 만약 육아관계의 잡지나 인터넷 등에서 소아가 복용했을 때의 약의 부작용을 보고 불안이나 의문을 느끼더라도 스스로 판단하여 복용을 중지하거나 하지 않는 편이 좋다.
<참고>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물질의 소아 등에 대한 투여
테트라사이클린계의 항생물질에는 염산미노사이클린 이외에 염산디메틸크롤테트라사이클린, 염산독시사이클린 등이 있다. 소아에 테트라사이클린계의 항생물질을 사용한 경우, 치아의 착색·에나멜질 형성부전을 일으키는 일이 보고되고 있어 다량으로 사용하면 치아가 황색으로 착색될 우려가 있다. 이것은 테트라사이클린계의 항생물질이 치아의 Ca²<&23650>과 키레이트 결합하기 때문에 색소가 침착한다고 생각되고 있다. 특히 치아형성기에 있는 8세미만의 소아는 약의 영향을 받기 쉽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테트라사이클린계의 항생물질은 치아의 착색 이외에도 일과성 골발육부전의 보고도 있기 때문에 연령이 낮은 아이에게는 원칙적으로 사용할 수 없다. 다만, 다른 약을 사용할 수 없었거나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의사의 진단에 기초하여 8세미만의 소아에게도 투여하는 경우가 있다.
그 밖에 테트라사이클린계 항생물질은 모유 중으로 이행하는 일이 보고되고 있다. 약을 복용하고 있을 때에는 수유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태반을 통과하는 일도 보고되고 있기 때문에 태아에 일과성의 골발육부전, 치아의 변색·착색 에나멜질 형성부전을 일으키는 일이 있어 특히 임신 3개월 이후의 임산부가 사용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소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임산부나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도 치료 상의 유익성이 위험성을 상회한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약을 사용하는 일이 있기 때문에 약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 의사에게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
Q 통풍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데, 식사에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A 현재 치료중이라고 했으므로 의사에게 상세한 지도를 받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식사에 대해서도 상담해 보길 바란다.
급성증상이 있을 때나 그 직후만이 아니라 그 후에도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을 필요가 있다. 혈액중의 요산농도가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신장애를 일으킬 위험성이 높아진다. 또, 통풍인 사람에게는 뇌혈관장애 등의 합병증이 많이 보이는 일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약으로 혈중 요산량을 감소시키는 것인데, 그것을 보조하는 것이 식사요법이다. 식사요법으로 주의해야 할 것으로는
·퓨린체를 많이 포함한 식품을 대량으로 섭취하지 말 것.
·충분한 수분을 섭취할 것(1일 요량이 2L이상이 되도록)
·식사 등으로 섭취하는 총열량을 제한할 것(비만의 예방·해소를 위해)
·알콜을 제한할 것
등이다. 현재는 옛날만큼 퓨린체가 포함된 식사를 엄격하게 제한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오히려 포식에 주의하고 또 상당히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급성증상이 없어진 후의 치료는 약물요법과 식사요법인데, 중심이 되는 것은 약물요법이므로 주치의와 자주 상담하고 정기적으로 지도를 받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