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약기업내 30~40위권내에 있는 日기린사 의약컴퍼니의 신약개발 산실인 '기린 신약탐색연구소'.
군마(群馬)현 다카사키(高崎)시에 위치한 기린사 신약탐색연구소는 일반 제약기업과 달리 유전자, 세포, 단백질 등 소위 바이오신약에만 투자하는 신약연구소로 유명하다.
신약탐색연구소는 조설세포증폭·조직세포재생연구를 하는 세포재생의료그룹, 인체서 세포추출 면역력증강연구의 세포면역요법그룹, 신장질환 대응 의약품탐색의 신장요법그룹, 사람의 항체 연구 항체의료연구, 유기합성통해 신물질을 창출하는 창약 화학그룹, 염색체공학그룹 등 6개의 그룹으로 나누어지고 있다.
신약탐색연구소는 인근 2km 내에 있는 3만8000평 규모의 기린 의약컴퍼니 '생산기술연구소' 및 '다카사키의약공장'과 함께 신약개발 인프라를 이루고 있다.
기린사는 앞으로 군마현 신약탐색연구소 외에도 미국 샌디에고에 역외 연구소와 인근의 생산기술연구소내 신약탐색연구소 규모를 대폭 증강시킬 예정이다.
기린 의약컴퍼니의 매출은 이중 5,500억원 정도로 약소하지만, R&D 비용만큼은 회사 매출의 절반인 2,700억원(약 250억엔)이나 쓸 만큼 신약 탐색에 적극적이다.
기린 의약컴퍼니의 R&D 비율이 이처럼 높은 것은 맥주 발효기술의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고 있는 본사그룹이 바이오신약에 관심을 크게 쏟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기린 신약탐색연구소는 미국·유럽 등 다른 대규모 제약기업과 달리 연구인력이 104명(총 연구소 인력 140명)에 그쳐 자신만의 생존전략으로 자신만의 특화된 분야, 즉 세포 유전자 단백질 등 바이오 신약분야에서만 연구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신약탐색연구소 고메가와 연구소장은 이와관련 "의약컴퍼니 연구개발비중 90%가 넘는 연간 230억엔 정도를 해외 라이센싱과 임상개발비에 투자하고 있다"며 "대부분 투자가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단백질 분야"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연간 20억원 정도만 연구소 자체의 바이오 연구와 유기합성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것.
이런 결과로 기린사 의약컴퍼니는 14년이란 짧은 창업 역사 기간에 해외공동 신약개발을 통해 G-CSF제제인 '그라신'과 EPO(에리스로포이에틴)제제인 '에스포' 등 유명제품을 독자시판하는데 성공했다.
최근엔 꿈의 EPO제제로 불리우는 '아라-네스프'를 두 회사가 공동개발, 아시아권에서는 기린사가 독점판매권을 보유함으로써 회사 내부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아라-네스프'는 기존의 EPO제제가 1주일에 3회 주사하는 번거로움을 최소화시킨 1주일 또는 2주일 1회요법의 EPO제제로서 세계 신장이식 관련시장을 석권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