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상식백과 Q&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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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수정 최종수정 2006-09-27 16:57
Q 병원에서 혈압을 측정하면 집에서 측정할 때보다 높게 나온다. 이유는 무엇인가.

A 
이 같은 일은 흔히 볼 수 있다. 의사 앞에 가면 높아지는 혈압을 일명 `백의고혈압'이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측정한 혈압의 경우는 병원에서 측정할 때 보다 약간 낮게 나타나는 일이 많다.

혈압은 심리적 영향을 받기 때문에 측정치에 변화를 보이는 일이 있다. 의사 앞에서 `질병과 관련해서 무슨 나쁜 말을 듣지 않을까?' 등의 불안이나 긴장이 그대로 혈압에 나타나는 것이다.

따라서 가정에서 측정한 경우보다 약간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일이 많은 것이다.

가정에서 혈압을 측정하는 것은 평상시의 자신의 혈압을 알고 거기서 크게 변화가 생긴 경우에는 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지표로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Q 임산부가 약을 복용하게 될 경우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A 
임신중 또는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여성으로부터 `약을 복용해도 괜찮은가'라는 질문을 가끔 받게 된다. 약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은 모체의 체질, 투여 시의 태아 개월수, 태아의 유전자형, 약제태반통과성, 투여법 등에 의해 달라지기 때문에 한마디로 말할 수 없다. 따라서 약간의 두통이 있다든가, 감기에 걸렸다고 해서 가정상비약을 즉시 복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반드시 병원에 가서 의사·약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그러나 임신기간 중에도 예를들면 당뇨병이나 심질환 등, 치료하지 않으면 임신의 지속이 곤란할 경우에는 의사의 지시 하에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다음은 임신중 또는 임신할 가능성이 있는 여성이 자주 하는 질문 4가지이다.

-임신된 사실을 모르고 약을 복용했다.

우선, 걱정스러운 것은 최기형성으로 생각되는데, 임신 중에 약물복용력이 없어도 태아에 기형이 생길 가능성은 2∼3% 있다고 한다. 결국, 신생아 기형의 모두가 약과 관련된 것은 아니다.

수정 전부터 임신 3주째까지의 시기는 가령 약의 영향이 있을 경우 유산하거나 완전히 영향이 수복될 수 있으므로 장기간 모체에 잔류하는 약이 아니면 기형과의 관계는 적다.

때문에 불안해하며 걱정하는 것이 오히려 태아에게 악영향을 미칠 경우도 있으므로, 먼저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중에는 설사나 감기에 걸려도 절대 약을 복용해서는 안되는가.

임신 4∼15주의 기관형성기는 중요한 장기가 발생·분화하는 시기로, 최기형성의 절대민감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는 가능하면 약의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임신 16주 이후는 최기형성보다는 태반을 통과하여 약이 태아에 영향을 미쳐, 발육억제나 자궁내 태아사망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시기이다. 태반을 통과하기 힘든 약을 선택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의사 또는 약사와 충분히 상담한다.

-임신 전부터 치료받고 있는 질병이 있어 약을 복용하고 있다.

임신기간 중에도 예를들면 당뇨병이나 심질환 등, 이들을 치료하지 않으면 임신의 지속이 곤란한 경우에는 의사는 가능한 안전한 약을 선택하여 치료를 지속하므로, 그 지시에 따라서 복약하면 문제 없다.

-임신하고 있는데 약을 처방받았다.

임신을 지속하기 위해서 복용하는 약도 있다. 예를들면 절박유산(유산이 시작되려고 하는 상태)이나 빈혈, 질의 치료제는 임신을 지속하기 위해서 필요한 약이다. 의사로부터 처방의도를 충분히 설명 듣고, 그 지시에 따라서 복용한다.

임신기간 중에는 약만이 아니라, 흡연이나 다량의 카페인으로도 기형이 생긴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에 기호품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또, 소수이지만 남성이 복용하는 것으로 최기형성의 가능성이 있다고 하는 약도 있으므로, 배우자가 복용중인 약도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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