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퀴놀론계항균제 태양광선 노출 피해야
Q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면 얼굴이 보름달처럼 둥글어지는 것은 왜인가.
A 만월양안모(moon face)라고 하는 부작용의 하나이다. 개인차는 있지만, 스테로이드제(부신피질호르몬제제)를 오랜 기간 복용하면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부작용이다. 이 약은 몸의 지질 분포를 바꾼다고 한다. 특히 안면, 대장, 뺨에 지질이 축적되고 반대로 손과 발의 지질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참고>
프레드니솔론과 같은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용법과 용량을 정확히 준수해야 한다. 특히 갑자기 복용을 중지하거나 맘대로 감량하면 증상이 오히려 악화되는 일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Q 정신과에서 항정신병제를 처방받았는데, 복용한 후에 월경에 이상이 생기고 모유가 분비됐다. 괜찮은가.
A 일부의 항정신병제는 프로락틴(prolactin)이라는 호르몬에 영향을 미치는 결과, 월경주기가 불규칙해지거나 모유가 분비될 가능성이 있다. 복용 중 약에 의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면 보통은 복용 중에만 일어나기 때문에 별다른 걱정은 없다. 다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을 처방의사나 약사에게 알리고 상담받도록 한다.
<참고>
페노티아딘계 항정신병제(크롤프로마딘 등)나 부티로페논계 항정신병제(할로페리돌 등)에 의한 高프로락틴혈증은 이들 약제의 도파민수용체 길항작용과 관련이 있다.
프로락틴은 하수체전엽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고, 그 분비조절에는 시상하부가 관여하고 있다.
시상하부에 존재하는 도파민은 프로락틴 방출억제인자로서 작용한다. 때문에 도파민차단작용이 있는 약제에 의해 프로락틴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프로락틴의 주요 작용은 유즙분비작용이지만 에스트로겐분비억제도 있다. 高프로락틴혈증의 증상으로는 여성의 경우 월경이상, 유즙유출증, 불임이 있고, 남성의 경우에는 여성화유방 등이 있다.
약제성 高프로락틴혈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제를 중지하면 되는데, 원질환 때문에 중지가 곤란한 경우에는 경과관찰을 하면서 중지토록 한다.
Q 약의 상호작용이란 무엇인가
A 같은 작용의 약을 중복하여 복용하면 강력한 작용이 나타나게 되고, 반대의 작용을 하는 약을 복용하면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또, 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함으로써 약 하나하나에서는 나타나지 않던 부작용이 나타나는 일도 있다. 이와 같은 작용을 `약의 상호작용'이라고 한다.
위험한 것은 2종류의 약을 복용하면 그 효과가 1+1=2로 나타날 것으로 생각하지만, 3이나 4가 되는 일도 있어, 약의 효과보다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성이 높아진다.
최근에는 어떤 항균제와 진통제를 함께 복용하면 경련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알려져, 함께 복용하는 것을 피하고 있다.
또, 어떤 종류의 항알레르기제와 항진균제·수면제를 병용하여 작용이 증강되어 부작용이 발현했다는 보고도 있다.
이와 같이 여러 종류의 약을 복용할 때는 부작용 방지를 위해서 다른 병원이나 진료소에서 받은 약을 진찰 시에, 의사에게 알리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다.
시판약을 복용할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자주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라든가 `위장약을 복용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어떤 작용의 약인지 알 수 없으므로 약의 실물이나 약제명을 써둔 메모(약수첩) 등을 지참하고 상담하는 것이 좋다.
Q 동계, 숨찬 증상이 심해서 병원에서 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처방받았다. 약을 사용하면 현기증이나 떨림증상 등이 있다. 괜찮은가.
A 약의 성질상 다소의 현기증이나 떨림증상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증상이 심하면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니트로글리세린에는 심장 전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동맥을 확장하여 산소의 공급을 돕는 작용이나, 심장에 들어가는 혈액의 양을 감소하는 등에 의해 심장의 부담을 가볍게 하는 작용이 있다.
그 반면, 전신의 혈관을 확장하기 때문에 혈압이 내려가거나 일시적으로 현기증이나 떨림증상을 느끼는 부작용이 나타나는 일도 있다.
Q 고령자가 약을 복용할 때에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A 나이가 들면 물건이나 글씨가 잘 보이지 않고, 음성이나 소리를 잘 듣지 못하게 된다.
또, 여러 가지 질병이 발생하여 병원 진찰을 받게 되는 일도 많아지므로 처방받은 약의 양도 따라서 많아진다.
그 반면,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한 이해도가 낮아지고 설명대로 복용할 수 없게 되거나 정제나 캅셀, 산제의 포장을 스스로 벗겨내지 못하는 일도 있다.
잘못하여 포장대로 복용하면 식도에 걸리거나 해서 중대한 결과를 초래하는 일도 있다. 또 복용 시, 충분한 물로 복용하지 않으면 약이 목이나 식도에 걸려 궤양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가족들이 노인환자의 상태를 충분히 파악하여 약을 바르게 복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또, 여러 과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을 가지고 가서 의사와 약사에게 보이고, 그 지시에 따라서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립제가 틀니에 껴서 아프다거나 삼키는 힘이 약하여 캅셀제 복용이 힘든 등의 애로점이 있는 경우에는 같은 약효로 약의 형태가 다른 것이 없는지 약사와 상담해보는 방법도 있다.
Q 강심제 니트로글리세린은 폭발하는가.
A 니트로글리세린은 다이나마이트의 원료이긴 하지만, 정제에는 1% 밖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서 불 속에 넣어도 폭발은 하지 않는다.
니트로글리세린의 효과는 보통 복용 후 1∼2분에 나타나 약 5분간에 최고가 되는데, 작용도 빨라진다.
니트로글리세린은 앉아 있는 상태 또는 누운 상태에서 사용한다. 일어섰을 때 저혈압이 되어 현기증이나 구역질 등이 일어나는 일이 있으므로, 20분정도 뒤에 일어서도록 한다. 두통이 일어나거나 얼굴이 붉어지는 일이 있지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Q 항균제를 복용 중에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
A 퀴놀론계의 항균제에는 광선과민이라는 부작용이 있어, 복용 중에 태양광선에 노출되면 사람에 따라서는 강한 썬탠을 한 것과 같은 피진을 일으키거나, 습진형의 피진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태양광선에 노출되어 일어나는 피진의 병적반응을 광선과민증이라고 하며, 약제에 의한 것이 적지 않다.
그 사람에게 특별한 소인이 없어도 피부에 약이 침착되고 적당한 파장의 광선이 조사(照射)되면 건강한 사람이라도 생길 수 있다.
이것은 약이 피부를 착색시키는 멜라닌과 친화성이 높기 때문으로 생각되고 있다. 항균제를 복용할 때에는 긴소매의 옷을 입는 등 피부를 노출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Q 인슐린을 여행이나 해외출장에 가지고 갈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A 인슐린은 동결을 피하여 냉장고에 보관하여야 품질이 유지된다. 여행처에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참고하여 올바르게 취급하도록 한다.
①펜타입일 경우는 세트된 것은 그대로 가지고 간다. 청결조작을 지킨 경우 이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②해외여행 시에는 이동시간은 그대로 휴대하고 호텔에 도착하면 즉시 냉장고에 넣어둔다. 또, 비행기의 화물칸은 고공에서는 저온이 되기 때문에 인슐린(액)이 동결될 가능성이 있다. 손에 가지고 탑승하는 편이 안전하다.
③상온(15∼25 )이면 약 1개월은 괜찮기 때문에 기온이 높은 곳에서 장시간 휴대하게 될 경우에는 소형 아이스박스 등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Q 해외여행에 비상약으로 가져가면 좋은 약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A 해외에서 병에 걸리면 자신의 증상을 외국어로 설명해야 하고, 병원에 가도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등 알게 모르게 불편하고 불안한 점이 많다. 경증일 경우에는 일반약을 사용해서 증상을 개선하면 보다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지고 가면 편리한 약들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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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약 |
외용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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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제, 설사약 종합위장약 종합감기약 해열·진통제 항알레르기제 멀미약 |
살균소독제 항생물질함유연고 항히스타민제 함유연고 점안제 반창고 습포제 |
단기여행인 경우에는 이들을 전부 가지고 갈 필요는 없다. 필요한 약을 선택하여 가지고 가면 된다. 이들은 응급처치로 사용하는 것으로써 증상이 심하거나 오래 지속될 때에는 현지에서 병원진찰을 받도록 한다.
또, 지병이 있는 경우에는 처방받은 약을 꼭 지참하고 가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