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상식백과 Q&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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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수정 최종수정 2006-09-28 17:17
Q 감기약에서도 심한 피부장애를 일으키는 일이 있다고 들었다. 사실인가.

A 
시판되는 감기약에 의해 일어나는 부작용 중 피부에 부종증상으로는 스티븐스 존슨증후군이나 중독성 표피괴사증이 있다. 이들 부작용이 일어나는 빈도는 지극히 낮은 편이지만, 일단 발증하면 중증화한다. 따라서, 만약 이상이 감지되면 즉시 의사에게 진찰받도록 한다.

스티븐스 존슨증후군의 초기증상은 발열, 좌우대칭의 홍반이 있으며 진행하면 수포, 눈·입 등의 점막에 발진 등이 나타난다. 중독성 표피괴사증의 초기증상은 전신의 작열감, 발열, 홍반, 수포가 있으며, 수포가 터지고 아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는 원인이 되는 약제를 중지하는 것이 우선이고, 입원시설이 있는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들 부작용은 감기약만이 아니라, 항생물질, 항균제 등 다양한 약제가 원인이 될 수 있다. 반드시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중증화하면 실명, 호흡장애, 내장장애 등을 일으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치료가 중요하다.

Q 왜 약의 복용방법이나 양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가.

A 
약은 인간의 신체에 작용을 미친다. 따라서 우리들은 그 약의 작용을 이용하여 질병의 치료나 예방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지만, 치료의 효과를 발휘하는 작용이 있는 한편으로 그 이외의 기대하지 않은 작용이 나타나는 일도 있다.

적당한 양을 복용하지 않으면, 약은 신체에 필요한 작용을 발휘할 수 없고, 또 적절한 양 이상으로 사용한 경우에는 때때로 축적되어 신체에 바람직하지 않은 작용(부작용)을 발현한다.

의사는 환자의 그때그때 증상에 따라 약을 처방한다. 많이 복용한다고 해서 빨리 낫는 것이 아니다. 또, 약을 복용하는 시간 간격이 길면 효과가 떨어지고, 너무 자주 복용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처방받은 약의 복용방법과 양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Q 복용을 잊은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A 
약의 종류나 작용시간 등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약을 받은 약국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기본적으로는 생각난 즉시 복용한다. 다음 복용시간이 임박한 경우에는 잊은 분량은 복용하지 말고, 다음 복용 분부터 착실히 복용하도록 한다.

1일 2∼3회 복용하는 약은 최저 4∼5시간, 1일 1회 복용하는 약은 최저 8시간 정도는 간격을 두는 것이 좋으므로 이를 기준으로 복용하도록 한다.

복용을 잊었다고 하여 2회분을 한꺼번에 복용하는 일은 절대 금물이다.

<참고> 복용을 잊지 않는 좋은 방법

① 식사와 관계된 복용(식전 또는 식후)인 경우

항상 식탁에 약을 놓아둔다(유아가 있는 가정은 위험하므로 이 방법은 피해야 한다). 또 식사준비를 할 때 약을 복용하기 위한 한 컵의 물을 함께 준비해 놓는다.

②식사와 관계없이 복용하는 경우

복용시간 즈음에 항상 가는 장소(예를들면 욕실, 침실 등)에 약을 눈에 띄게 놓아둔다.

Q 상태가 좋아지면 복용량을 감량해도 괜찮은가.

A 
기본적으로는 그렇게 하면 안 된다. 감기약, 변비약, 수면제 등은 자신의 상태에 따라서 약의 양을 줄여도 별다른 문제는 없다.

그러나 만성질환의 경우에는 절대로 자신의 판단에 따라 복용량을 줄이면 안 된다.

혈압을 내리는 약의 양이 많다고 하여 환자 스스로가 약을 줄여서 복용한 결과, 의사는 혈압조절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 약을 더욱 증량한 예도 있었다. 환자의 상태를 관찰하고 적절한 양의 약을 처방한 것임으로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래도 약의 양에 대해서 의문이 생긴다면 자신의 신체상태를 잘 알고 있는 의사와 상담하도록 한다.

Q `식전 복용', `식후 복용'이라는 말이 있는데, 식전이란 어느 정도 전을 말하는 것이면 식후란 또 언제까지를 말하는 것인가.

A
식전이란 식사의 30분 정도 전을 의미한다. 그러나 30분전부터 밥을 먹기 바로 직전까지를 식전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식사직전은 식사를 위해 젓가락을 드는 순간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식후는 식사를 한 후, 30분 이내(또는 30분후), 식사 직후는 젓가락을 내려놓는 바로 그때라고 보면 된다.

또, 식간(食間)복용이라는 것은 식사와 식사의 사이, 즉 식후 2∼3시간이 경과한 후에 복용하라는 것으로 절대 식사를 하는 중간에 복용하라는 말이 아니다.
한편, 복용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 즉 `1일 4회 6시간마다'와 같은 경우는 그 지시대로 간격을 두고 복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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