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처방에서는 항생물질이 변경되었고, 기타 약은 지난번 처방과 동일하다. 약의 종류도 많기 때문에 모든 약을 잘 먹일 수 있도록 복약지도를 시도한다.
약사: 약을 복용한 후 환자 상태에는 어떤 변화가 있습니까?
→환자의 상태 변화를 묻는 질문을 한다.
환자엄마: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고부터 열이 37℃ 가까이 올라갔습니다. 평소에는 36.25℃ 정도였는데요. 이런 경우에도 약을 계속해서 먹여야 합니까?
→환자 엄마가 염려하고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었다.
약사: 발열은 감기 균에 대항하기 위한 몸의 반응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것을 도와주는 의미에서도 약을 계속해서 복용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만, 습진이나 알레르기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약의 복용을 중지하시고 의사선생님의 진찰을 받도록 하십시오.
환자엄마: 예, 알겠습니다. 사실 약을 잘 먹인 탓인지 뱃속상태는 상당히 좋아진 것 같습니다.
약사: 그렇습니까. 참 잘됐네요. 오늘도 4일분의 약이 처방되었으니 전과 같이 잘 복용시켜 주십시오.
<체크포인트>
환자엄마에게 약을 복용한 후의 상태에 대해 OPEN-END 식의 질문을 한 결과, 환자엄마가 불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었다. 이에 따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복약지도를 실시할 수 있었다.
33. 장기복용
환자:66세 여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처방약:레스콜
△복약지도 전의 준비
이 환자는 장기간 처방약제를 복용하고 있기 때문에 부작용 등의 문제는 없는지, 약을 복용하면서 나타나는 상태에 대한 질문을 하고 이에 대한 복약지도를 실시하기로 한다.
약사: (약을 손에 놓고) 이것은 항상 복용하시는 약이 맞습니까?
→ 환자의 약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질문이다.
환자: 예.
약사: 평소 몇시경에 약을 복용하십니까?
환자: 항상 저녁식사 후에나 자기 전에 한알씩 복용합니다.
약사: 복용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습니까?
→ 복용기간을 묻는 OPEN-END 질문.
환자: 1년전쯤부터 복용해왔습니다.
약사: 몸상태는 어떠십니까?
→ 약물관련 문제를 묻는 질문을 한다.
환자: 어깨결림이 나았습니다. 약을 복용하고 나서 역시 혈액의 순환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약사: 참 잘됐네요. 저희도 약이 효과를 발휘해서 상태가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참 기쁩니다.
<체크포인트>
장기간 동일한 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이나 약국에 상세한 기록이 없으므로 약력을 알아보기 위해 처음에 Show & Tell 기법을 사용하여 질문을 시작했다. 그후 복용기간·양에 문제가 없는가를 확인하고, 복용기간이나 몸상태를 묻는 질문을 실시했다. 이에 따른 명쾌한 환자의 답변으로 약이나 질병에 대한 환자이해도를 단시간에 파악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