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레이아웃 콘테스트 참여를 권유 받았을 때 무척 뜻밖이었다. 왜냐하면 내 지난 15년 간의 삶 속에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사실 생각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금상입니다. 축하합니다." 라는 회장님의 축하인사는 나를 더욱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어느 누구든지 각자의 삶 속에 크고 작은 사연들이 새겨져 있기 마련이지만, 지난 15년간 모질고 거친 언덕을 힘겹게 넘어온 나에게 이 상은 남다른 의미를 가져다 주었다.
약사 생활 30여 년. 어느새 참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 동안 앞만 보며 달려왔던 시간들이 지난 3월 확장공사를 계기로 인생의 한 페이지를 넘기는 기분이다. 쉴 공간이 전혀 없던 예전의 불편함을 조제실 뒤편으로 충분한 공간을 할애해 방을 들여 해소했고 무엇보다 조제실 안의 능률성과 접수-조제-복약지도에 이르는 동선에 가장 초점을 두어 구도를 잡았다.
"건강한 사회 건강한 주민 건강한 약사"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웃들에게 바람직한 약사상과 약국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어서 고민하던 중 '건강'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약사가 건강하고 주민이 건강하면 사회도 건강해질 수 있으리라. 그리하여 '건강한 사회 건강한 주민 건강한 약사'라는 문구를 간판에 새겨 넣음으로써 한 달여 간의 인테리어 공사를 마쳤다.
그 동안 함께 공사하면서 애써 준 팜스 여러분들과 김일혁 심사위원장님 및 심사위원님들 그리고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신 목포시 약사회장님을 비롯, 박현술 약사님과 모든 약사님들, 더불어 약업신문 사장님, 유한양행 전무님께도 지면으로나마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끝으로 집안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고생을 함께 해 준 동료 약사이자 큰 딸인 박선영 약사와 슬기로운 세 딸들에게 희망과 행복은 항상 우리 곁에 머물고 있다는 걸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해 살자는 말과 함께 나의 가장 커다란 정신적 후원자인 남편 박 상수 약사님께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