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구 씨(56세·성균관대 약대졸·서울시약사회장)는 회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강력한 약사회 건설을 기치로 회원 고충처리센터 운영, 악법개정 테스크포스 구성, 대약 상설 `대민 봉사단'운영 등 회원들의 여론을 수렴함은 물론, 사회적으로 약사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있다.
전영구 씨는 분업 명분만 쫓다가 회원들의 자존심이 실추되고 있다며, 회원들의 자존심회복과 바른 약사회 건설, 뛰는 대한약사회장이 되겠다는 각오이다.
감회가 새롭다. 30대 초반에 약사회 회무와 인연을 맺은 후 올해로 회무 경험이 만 25년이 됐다. 내가 25년 동안 약사회에 몸담았던 경험을 살려 이번 회장 선거 출마를 계기로 그 뜻을 완성하고 싶다. 의약분업 후 처방전 분산에 실패하면서 일선 회원들은 큰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면서 회원들의 약사회에 대한 불신은 깊어지고 있다. 결국 분업 명분만 쫓다가 약사의 자존심이 실추됐다고 생각한다. 회원들의 섭섭함, 자괴감 등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
약사 자존심회복, 바른 약사회 건설, 앉아서 하기보다 뛰는 약사회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책현안과제 및 선거공약
가장 큰 현안은 분업제도 개선문제이다. 현재 정부는 보험재정을 이유로 수많은 약사들에게 고통을 주고있다.(수가인하 등) 또한 불용 재고약은 계속 쌓이는 등 약국의 악순환은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제도가 바로 서고, 회 조직이 바로서야 한다.
그리고 회원들의 불신을 제거하는 것이 커다란 현안과제라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크게 7가지의 공약을 제시하고자 한다.
첫번째는 열린회무 지향이다. 이를 위해 옴부즈맨(회원 여론수렴기구)을 신설하겠다. 즉, 약사회 산하 `약사 고충처리센터'를 설립하겠다.
두번째는 강한 약사회 건설이다. 나는 회장이 된다면 골고루 인재를 등용하겠다.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 특정 동문을 선택하지 않겠다. 과감하게 소수동문, 지방회원이라도 능력이 있다면 기용하겠다.
세번째는 대약 상설 대민 봉사단 운영이다. 약사들이 돈만 버는 집단이 아니라 좋은일 하는 기관으로 이미지 메이킹에 나설 것이다.
네번째는 악법개정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겠다. 악법개정 TFT는 약국 카드수수료문제, 소득세 과세 문제, 시민 포상제 철폐, 처방전 2매 발행, 처방약 목록제출 등의 개선을 위해 전력투구할 것이다.
다섯번째로 시장개방 압력에 대응할 것이다. 회원들이 약국시장 개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이다.
여섯번째는 여약사 임원 대폭 기용이다. 현재 약사사회는 여약사 시대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회장이 된다면 약사회 임원 중 50%이상을 반드시 여약사로 충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대한약사회 내 상설 연수원을 설립하겠다. 이 연수원에서는 신입 약사부터 기존 약사까지 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화시키겠다.
캐치프레이즈
`회원들이 신뢰할 수 있는 강력한 약사회를 만들겠다'이다. 흩어진 회원들의 민심과 불신을 한데 모아 용광로에 녹이겠다.
선거전략 및 선거운동 방향
직선제의 참뜻을 다시 한번 짚어보고 싶다. 나는 직선제 정관개정 특별위원회 간사로 있었던 직선제 개정의 당사자이다. 대의원 선거의 폐해를 회원들과 임원들이 인정해 직선제로 전환했으니, 당연히 동문이기주의는 불식되어야 한다. 이것이 나의 선거운동 방향성이다.
난 직선제에 부응하는 공명하고 깨끗한 선거전을 치를 각오가 돼 있다. 25년 동안 내가 약사사회에 어떻게 기여했는가를 이번 기회에 평가받고 싶다.
난 3년간 서울시약 회장을 지냈으며, 16개 지부장협의회 회장을 맡으며 여러 인맥을 쌓아왔다. 그것이 큰 무기가 될 것이다.
구체적인 선거전략으로는 선관위와 각종 전문언론에서 주최하는 후보자 토론회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회원들이 후보검증 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은 합동 토론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전국적으로 포진하고 있는 지지세력을 이용한 조직선거가 가능할 것이다. 학계, 제약업계, 도매업계 등 여러 분야에서 나를 도와주고 있는 참모진들도 이번 선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전국 516장학회 출신 장학생들도 나의 가장 든든한 세력이다.
“열린회무·악법개정 통해 경영 안정”
고른인재 등용·동문주의 타파·약사 옴부즈맨 등 신설
홍보전략은 10월말 홈페이지(www.09no1.com)개통을 앞두고 있다. 또 선거유인물 작업에 착수했다. 또한 조직관리에 있어서는 정책개발팀, 홍보개발팀, 조직관리팀 등의 가동을 통해 지방·동문별 조직관리를 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선거비용은 직선제 참 뜻을 살려 돈이 안 드는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돈 안 드는 선거운동이 되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자(인맥) 활용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다.
자신에 대한 지지도
자체적으로 광범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과 수도권 지지기반이 넓다고 생각한다. 충청권에서도 생각보다 선전하고 있다.
특히 여 약사들의 표심이 내 쪽으로 흐르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정세력·특정지역이 아닌 모든 계층을 망라해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나 특히 서울 수도권 및 여약사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다고 보고 있다.
투표율은 약 60%정도로 추정된다. 이중 약 8,000표 이상을 자신한다. 60%가 투표한다면 15,000표이며 이중 55% 득표가 당선 안정권이 될 것이다.
연대와 관련해서는 정치권을 답습하는 선거방식은 안된다고 생각한다. 정책연대가 아닌 지방연대는 실패한다고 보고 있다. 나하고 소신을 같이 하는 사람, 책임감이 동일한 사람은 연대가 가능할 것이다. 물론 서울시약 회장 후보와도 정책코드가 일치한다면 연대가 가능하다.
현재 판세를 분석해보면 서울지역은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자신한다. 그리고 경기지역은 3:3:3으로 보고 있다. 약 30%의 득표가 예상된다.
이번 선거의 최대변수
`말없는 다수' 즉, 침묵을 지키고 있는 회원(부동표)의 표심이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현재 추정되고 있는 대약 회장 후보 판세는 거품이 많다고 생각한다. 결국 말없이 묵묵히 자신의 일에 열중하고 있는 수많은 침묵 회원들의 표심이 이번 선거의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신 및 예상후보에 대한 평가 나는 `대가 약하다' `심약하다' `정이 많다' `눈물이 많다'라는 소리를 자주 들었다. 그러나 이것은 내가 인정에 약할 뿐이지 회원들의 애로사항이나 어려운 일에 약하다는 소리가 절대 아니다. 회원들의 고충이 있다면 가장 먼저 뛰어가는 사람이 바로 나다.
강점은 화합형이라는데 있다. 약사회 조직을 화합시키는 작업은 내가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부지런하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근면성을 발휘해 필요한 자리에 꼭 나타나는 전영구가 되겠다. 또한 ROTC 장교 출신으로 리더쉽이 강하다는 점도 나의 강점으로 꼽을 수 있겠다.
김구 씨는 회무를 함께 해보지 못해 평가가 어렵다.
문재빈 씨는 덕이 있고 전직 서울시약 회장으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한 사람이다.
박한일 씨는 훌룡한 선배이다. 원희목 씨는 약사회가 어려울 때 고생 많이 한 사람이다.
회무중 인상깊었던 점
서울시약사 회장을 맡으며 명동에서 성분명처방 실현 전국민 서명운동(홍보운동)을 전개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당시 대한약사회는 성분명처방 실현에 대한 당위성이 미진했었고 나는 성분명처방은 반드시 실현되어야만 하는 열망이 간절했기에 거리로 뛰쳐나갔다.
이제는 성분명처방은 정부의 방침으로 확정되고, 머지않아 실현될 것으로 보고있어 그당시 서명운동 등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또 하나는 팜파라치(시민신고포상제)폐지를 위해 하루종일 밥을 굶어가며 정·관계를 뛰어다니며 항의·설득했던 기억이다. 그 당시 장관은 재검토하겠다고 했으나 현실적으로는 이뤄지지 않아 많은 회원들이 고통을 받고 있어 너무도 안타깝다.
현 대약집행부에 대한 평가
어려울 때 3년 동안 끌어오느라고 고생을 많이 했다. 그러면서 회원들의 질타도 많이 받았으나 이러한 회원들의 불만을 대약 집행부가 설득하는 과정은 더욱 어려웠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강한 약사회가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몇몇 사람이 정책과 회무를 주도하다보니 강력한 약사회, 투쟁적인 약사회로 거듭나지 못했다.
동문회 선거운동에 대한 견해
선약사 후동문으로 집약할 수 있다. 거대동문들이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안된다. 동문회에서 특정 후보에 대한 절제와 자제가 필요하다. 다만 동문회가 후보선정에 있어 단일후보를 선정하는 것은 동문회의 임무이나 단일화 이후 동문회 선거개입은 과거 대의원 선거를 답습하는 것이다. 동문회는 회원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