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에는 환자가 자신의 증상에 맞춰 약제를 복용하도록 지시하고 있다. 이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복약지도를 실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약사:어디가 안 좋으십니까?
환자: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합니다. → 환자가 자신의 질병을 이해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약사:의사선생님이 어떻게 약을 처방했다고 하셨습니까? → 기본질문을 사용하여 약에 대한 환자의 이해도를 체크한다.
환자:스스로 조절해서 복용하는 약을 처방했다고 했습니다. → 환자의 약에 대한 불안은 스스로 조절하는 약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약사:네, 오늘 처방된 약은 포라라민, 쎄레스타민 그리고 알레지온이라는 약입니다. 조절해서 복용해도 좋다고 한 약은 이쪽의 포라라민과 쎄레스타민입니다. 이것은 둘다 콧물이나 가려움 등의 증상을 억제하는 약으로, 조금이라도 콧물이나 가려움이 있으면 포라라민, 증상이 심해질 때에는 쎄레스타민을 복용해 주십시오. 알레지온은 항알레르기제로 매일 지속적으로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나는 약이니까 잊지 말고 복용해 주십시오. →스스로 조절하는 약(포라라민과 쎄레스타민)을 중심으로 복약지도를 실행한다.
환자:포라라민으로 증상이 나아졌는데 매일 복용하지 않으면 안됩니까?
약사:그렇습니다. 포라라민과 알레지온은 약의 작용이 전혀 다른 약입니다. 알레지온이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예방하는 약이고, 포라라민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억제하는 약입니다. → 환자의 불안을 없애주고 각 약제의 복용목적을 설명한다.
체크포인트
기본질문의 하나(의사가 어떠한 약이라고 했는가)를 던지는 것에 의해 약에 대한 환자의 불안이 스스로 조절해서 복용해야 한다는 것에 있다는 걸 알았다. 약사는 스스로 조절하는 약(포라라민과 쎄레스타민)을 중심으로 복약지도를 하여 환자의 불안을 없애는 동시에 각 약제의 복용목적을 설명했다.
14. 자기판단에 의한 복용
· 환자:69세, 여성. 감기.
· 처방약:바난정, 맥문동탕액기스과립
△ 복약지도 전의 준비
처방전을 보면 감기로 진단 받은 것을 추측할 수 있으나, 감기에 걸린 지 얼마나 경과한 후 진찰을 받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감기에 걸린지 좀 지났다면 이미 어떤 일반약을 복용했을 수도 있다. 따라서 언제 감기에 걸렸는지를 우선 물어보고, 병용 가능성이 있는 약물의 유무를 확인한다.
약사:감기에 언제 걸리셨습니까? → 감기에 걸린 시간을 묻는 OPEN-END 질문.
환자:4~5일 전부터입니다만, 점점 심해져서 오늘에야 병원에 간 것입니다.
약사:그렇습니까? 오늘까지 약을 복용하시지는 않았습니까?
환자:아직, 아무 약도 복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반년 전쯤 감기에 걸렸을 때에 다른 약국에서 받은 기침약이 남아있는데, 그것을 복용해도 괜찮을까요? → 일반약의 복용 유무를 질문한 것으로 이전에 받았던 기침약을 복용하려고 생각하고 있다는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다.
약사:약이름을 알고 계십니까?
환자:어…글세요. 뭐라고 했더라? 녹색의 시럽인데요. → 환자 자신도 이전 약에 대해서 확실히 알고 있지 못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약사:그렇군요. 6개월이나 지난 시럽 등의 경우는 보존상태의 문제도 있고, 이번 가루약과 성분이 중복될 수도 있으니, 그 시럽은 복용하지 마시고 새롭게 처방된 약만 복용하도록 하십시오. → 약물 관련 문제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서 환자의 이해도를 높이는 정보를 제공했다.
환자:네, 그럼 기존 제품은 버리는게 좋게군요. → 환자의 이해를 높이는 것에 성공했다.
약사:네, 그렇게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체크포인트
병용약의 유무를 묻고, 약물 상호작용을 바로잡는 질문을 함으로써 이전약을 환자가 복용할 생각이었던 것을 발견하고 위험한 사용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었던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