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크(Domagk)의 설파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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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수정 최종수정 2006-10-17 11:43
산욕열에 시달리는 산모에 프론토실 치료
설파닐아마이드 생체효과로 개발에 효시


1895년 베를린에서 태어난 제라드 도마크(Gerhard Domagk)는 세균의 일종인 연쇄상구균(Streptococci)의 병원성을 약화시키려는 연구 중 에리히(Erlich)가 사용했던 방법을 동원하여 아조색소(azo-dye) 등을 선택하여 약효를 검색하던 중 1935년에 프론토실(prontosil)이라는 염료가 연쇄상구균에 감염된 쥐를 잘 치료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하여 자신이 다니던 회사(바이엘사)에 프론토실을 의약품으로 개발할 것을 요구했으나 항균제 개발에 많은 실패를 한 회사는 그의 결과를 들어주지 않아 도마크는 크게 실망하게 된다.

이와 같은 프론토실의 운명은 도마크의 노력에 의해 극적인 전기를 맞게 된다. 1935년 12월 4일 그의 어린 딸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만들던 중 어머니에게 바늘에 실을 꿰어 달라고 계단을 내려가다가 손을 찔리고 만다. 그 결과 그 당시에는 흔한 질환이었던 Streptococci septicaemia 에 감염되어 병원에서 잘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죽게 되었다.

이때 도마크는 정부에 프론토실을 자기 딸에게 투여할 수 있도록 간청하여 허락을 받게 된다. 프론토실을 투여한 결과 그의 딸이 매우 빨리 회복되어 의사들은 놀랐으나, 이 결과는 독일에서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게 된다.

이 사실을 들은 콜부룩(Colebrook)과 케니(Kenny)가 런던에서 1936년 산욕열로 죽어가는 산모들을 프론토실로 치료함으로써 대량으로 임상에 사용되게 되었다. 이 프론토실의 항균효과의 원인은 1935년 말 파리의 파스퇴르연구소의 트레플(Trefouel)에 의해 다시 확인된다.

프론토실은 시험관 내에서 균에 대해 전혀 활성을 보이지 않았으나 에리히(Erlich)의 연구에서 힌트를 얻어 환원제를 함께 투여한 결과 시험관 내에서도 효과를 나타냄을 확인하였다. 이는 프론토실이 환원되어 다른 물질로 변화되기 때문으로 생각했으며 설파닐아마이드(sulfanilamide)가 그 물질로 확인되었다. 이 설파닐아마이드는 시험관 내에서 뿐만 아니라 생체 내에서도 강력한 효과를 발현하는 것이 확인됨으로써 설파제 개발의 효시가 된다.

자료협조 : 위드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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