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어지럽다(특히 앉았다가 일어나면 `별'이 보인다고 함. 현기증), 기운이 없다(쉬피로), 혈색이 창백하다, 이유 없이 두통이 온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빈혈'을 생각하게 된다. 이외의 확인 방법으로는 눈거풀 밑부분(안검)이 붉지 않다, 손바닥이 지나치게 희다, 손톱 색에 붉은 기운이 없다, 쉽게 숨이차다, 늘 머리가 무겁다, 만성적으로 소화불량이 있다, 머리카락에 윤기가 없다 등등의 여러가지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볼 수 있다.
빈혈은 일반적으로 혈액의 양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혈색소(Hemoglobin)의 농도가 정상치 미만으로 떨어졌을 때를 가르키는 것이며 보통 성인기준으로 11~12이하 일 때를 말한다. 인체내 철분의 수급평형은 전적으로 철분의 흡수에 의존하며 가능한 한 철분의 배출을 억제해야 하는데 남성보다 여성에게 빈혈이 다발하는 이유가 바로 월경 과다에 있다. 특히 임신기의 철분 요구량은 비임신시 보다 증가되기 때문에 철결핍성빈혈(가장 많은 유형으로 여성빈혈환자의 80%정도)이 나타나게 된다. 임신 중 흡수되는 철분의 약 30%정도가 태반을 통해 태아 측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므로 임신시 철분의 보충은 매우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철분제제 복용시 단점으로는 흡수율이 낮다는 것인데 결핍성 빈혈환자에게 필요한 저장철양이 1000mg정도 이므로 1일 10mg정도 흡수된다고 가정했을 때 약 100일 정도(3~4개월)는 꾸준히 복용해야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둘 수가 있다. 적혈구의 수명이 120일정도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철분제를 구입하러 오는 환자들을 살펴보면 여러가지 형태의 구매패턴을 확인 할 수가 있는데 중요 구매 희망포인트를 보면 `복용의 간편함'을 들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복용이 불편하면 상대적으로 만족할 만한 효과를 기대 할 수 없기에 환자가 부담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철분제의 경우 주로 1일 1회 복용을 선호하고 액제보다는 정제나 캅셀제를 주로 원한다.
액제인 경우 철분제 특유의 입속에 남는 뒷맛으로 인하여 장기간 복용에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액제 투약의 경우 반드시 환자의 의사를 확인한 후 복용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다음호에서는 철분제에 함유된 다양한 성분들을 확인해 보고 철분제 복용시 주의사항 및 주지사항을 연재하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