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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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수정 최종수정 2006-11-09 16:09


한형선 약사 (충주 이생약국)


출렁거리는 물위에 떠있는 배는 흔들린다


50세 정도 되는 중년의 여자환자가 어지러움증이 심하고 몸이 흔들리는 듯한 증상이 있어 외출하기가 힘들고 얼마 전부터는 귀에서 이명이 들리면서 얼굴이 자주 붓고 소변을 보아도 시원하지 않으며 가슴이 답답하여 생활하기가 많이 불편하다고 호소해왔다. 병원에서 빈혈 수치나 혈압에는 별다른 이상 소견이 없다고 했다.

배가 물위에 떠 있을 때 흔들거리는 것은 배가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출렁거리는 물위에 배가 떠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물지게를 지고 가는 사람이 똑바로 잘 걷지 못하는 이유도 물통에 물이 흔들거리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로 몸 안에 있는 수분이 올바르게 대사 되지 못하고 정체되는 현상(수독)이 일어나게 되면 위와 같은 신체의 이상을 느끼게 된다.

이런 현상은 신경을 오랫동안 쓰거나 과로하여 몸의 순환 상태가 나빠지고 몸이 냉해졌을 때 주로 많이 발생한다고 설명해주고 수독 제거와 기순환에 효능이 있는 영계출감탕과 몸의 신진대사를 돕고 영양 공급원으로 사용되는 건조효모(쓴맛으로 위장과 심장을 자극하여 기를 올리며 특히 신기능 향상에 도움을 줌)를 처방했다. 복용한 지 3일만에 어지러움증이 거의 다 없어지고 15일 정도 지났을 때 대부분의 불편한 증상이 호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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