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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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수정 최종수정 2006-11-09 16:17


한형선 약사 (충주 이생약국)

자식의 방은 깨끗하고 따뜻해야 한다


지난해 8월 한여름인데도 불구하고 입술이 자꾸 부르트고 건조해진다면서 입술보호제를 사기 위해서 자주 오던 여자환자가 눈에 띄었다. 결혼 여부와 생리에는 문제가 없는지 묻자 결혼한 지 3년이 지나도록 임신이 되질 않다가 지난번에 겨우 임신한 아이가 3개월만에 자연 유산이 되고 말았다고 하면서 그때부터 입술건조가 시작됐다고 대답했다. 여자가 생리를 하고 임신을 하게 되는 원리를 비유적으로 설명하면 지방에 가 있던 자식이 한달에 한번씩 집에 다니러와 며칠씩 머물다 가는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자의 자궁은 자식이 깨끗하고 따뜻하게 머물 수 있도록 항상 관리를 잘 해야 하는 방이다. 그래서 자식이 올 때가 되면 따뜻하고 깨끗한 피로 이부자리를 깔아놓고 자식을 기다리게 되는 것이고 기다리던 자식이 오지 않게 되면 이부자리를 다시 정리하게 되는데 이것이 여자가 한 달에 한 번씩 생리를 하게 되는 원리이다.

결국 지금 입술이 자꾸 부르트고 깨끗하지 않은 것과 임신이 잘 안 되는 것은 자궁이 깨끗하지 않고 따뜻하지 않은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하면서 당귀작약산과 계지복령환을 합해 15일분의 약을 복용케 했더니 입술이 깨끗해졌다. 이후 자궁이 따뜻하고 깨끗하도록 어혈과 혈류를 개선시키면서 대두에서 추출한 천연호르몬제와 토코페롤, 감마오리자놀이 많이 함유된 현미효소를 추가로 복용케 했더니 기다리던 임신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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