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약지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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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수정 최종수정 2006-11-09 17:03

조영환 팀장 (서울중앙병원 약제팀)

많이 사용하는 300여 품목에 대해서는
효능·부작용 등 익숙하게 알고 있어야


복약지도에 대하여 그 동안 많은 교육 및 자료 제공이 있었다. 이제 의약분업이 시행된 지 1년 반이 지난 지금 조제료에 복약지도료가 왜 별도로 부가되어 있는가는 논할 필요 없이 당연한 것이 되었다.

그러나 복약지도를 실질적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는 이제 실질적으로 논하여야 될 상태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 외형적으로 어느 정도 필요성 및 여건이 성숙해짐에 따라 이제는 무엇을 할 것인가가 실제로 제시되어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 병원 약국에서도 외래 환자에게 복약설명서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는 병원은 서울중앙병원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다. 다음부터는 서울중앙병원에서 실제로 환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자료를 중심으로 복약지도에 대한 자료를 연재할 것이다.

이는 외래에서 제공하고 있는 내용을 포함하여 입원환자가 퇴원할 때 제공되는 내용도 관련이 되어 있다. 외래에서도 특별한 종양내과 환자에게 제공되는 복약 상담도 관련이 있다.

이러한 것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단순하게 접근하여 본다면 약사가 알지 있지 못한 것을 환자에게 설명하여 줄 수가 없지만 역설적으로는 해보지 않은 것을 알 수가 없다는 것도 복약지도의 특성이다.

경험이 많은 약사가 복약지도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약사가 처방약과 비처방약에 대해 잘 이해하기 위한 자료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처방약은 별도로 하더라도 비처방약에 대한 자료에 접근하고 교육을 받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비처방약은 의사가 많이 취급하지 않지만 약사도 그 이름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복약지도는 일단 약 이름에 대하여 정리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많이 사용하는 300가지 정도의 약에 대하여는 처방약, 비처방약을 막론하고 일반명, 상품명, 규격, 단위, 효능, 부작용, 상용량, 투여방법 등을 익숙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그 이외의 약품에 대하여도 주변에 책을 두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익숙해져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아쉽게도 한 권으로 된 마땅한 한글 약품집이 없으므로 병원 약국에서도 영어로 된 자료를 주고 보고 있다. Facts and Comparison, ASHP DI, Martindale, PDR).

2000년에 병원약사회에서 우리나라 '의약품집'을 제작하였는데 일부 개국 약사가 내용의 잘못을 지적하여 주어서 내용을 정정한 일이 있다.

물론 이것은 내용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인용 문헌(reference)의 차이일 수도 있으나 이러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이러한 일이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아쉽다. 이렇게 비평을 받을 수도 있는 책이 있어야 하고, 비평할 수 있는 약사도 있어야 하는데 복약지도의 경우에 특히 그렇다고 할 수 있다.

우선적으로는 많이 사용하고 있는 품목 200가지 정도는 품목 및 그 기본 사항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이 정도는 되어야 시작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우선 다음의 다빈도 품목 200가지를 한 번 살펴 살펴보도록 한다.

일단 일반약, 전문약을 구분하여 보고 그 다음에는 처방약, 비처방약의 의미를 한 번 더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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