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의 새 치료제 `meman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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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수정 최종수정 2006-11-06 10:27
금년에 미국에서 새로 나올 약품으로 주목받는 것 중의 하나는 알츠하이머(이하 AD)약인 memantine(상품명, Namenda)이다. 이미 지난해 10월에 FDA의 허가를 받고 Forest lab.이 1월중에 발매한다는 소식이다.

이 약은 NMDA(N-methyl D-aspartate)수용체차단제의 첫 번째 타자로서 AD의 원인이라고 믿어지는 glutamate가 중추신경계에서 NMDA수용체의 계속적인 활성화되는 것을 방지하여 이병의 진행을 막는다고 한다. 그러나 뇌중의 정상적인 glutamate의 기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한다.

AD는 65세 이상의 노인층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의 하나로 미국의 경우 65세 이상의 10.3%가 이 병을 앓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또한 65세~69세의 연령층에서 매년 0.6%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하며 70세~74세 등 5년 단위로 발생률이 두배로 뛴다고 한다.

AD가 무서운 것은 치료가 안되며 여태까지 나온 약들은 더 나빠지는 것을 slow down, 즉 속도를 늦추는 것 뿐이다.
새로 나올 약 memantine도 이 점에서는 마찬가지이다. memantine의 주요 적응증은 AD중에서도 중등도 내지는 심각한(moderate to serious)증상에 쓰도록 허가되었다. 이 약은 이미 독일에서는 1982년부터 써온 약으로 EU는 2002년에 AD에 쓰도록 허가하였다.

지금까지 미국시장에서는 AD에 donepezil(Aricept), rivastigmine(Exelon), galantamine (Reminyl)같은 약이 나와 있으나 이런 약들도 AD의 치료보다는 AD의 진행을 약간 느리게 하는 정도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AD가 어려운 것은 처음에는 아주 경미하게 시작되지만 차츰 차츰 조금씩 악화되어 최근에 있었던 일을 잊어버리거나 물건을 잘못 두어 찾지 못하고,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며, 갑자기 경우에 맞지 않는 말을 내뱉기도 하며, 기어이는 사람이 완전히 변해버려 가까운 가족도 알아보지 못하는 일이 생긴다.

자동차를 몰고 나가서 집에 돌아오는 길을 잊어버리기도 하고, 상점에 가서 필요도 없는 물건을 사기도 하고, 조금만 기분이 나빠도 역정을 내는 일도 AD의 초기에 많이 볼 수 있는 증상이다.

결국은 자리를 보존하고 일어나지 못하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등 고생하다가 합병증으로 사망한다.

이 병이 무서운 것은 서서히 진행되어 간호를 잘해주면 10년 이상을 이런 상태로 살아 집안 식구들을 고생시킨다.

그러나 AD는 속수무책인 병만은 아닌 것 같다. FDA의 허가를 받은 약들은 AD의 진행을 늦출 뿐이라고 하지만 소염제(anti inflammatory drug) 그 중에서도 특히 NSAID, 비타민B complex, 비타민E, statin 계통의 콜레스테롤 저하제, 은행엽 추출물 등은 AD의 발생을 방지한다고 한다.

antioxidant로 알려지고 있는 비타민A, 비타민C, selenium 등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흥미있는 사실은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AD의 희생이 되는 일이 적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최근 노인들 중에는 바둑을 둔다든지 독서를 많이 한다든지 시를 암송한다든지 하는 두뇌운동을 많이 하려고 하는 것을 많이 본다.

지금까지의 연구결과로는 memantine이 부작용은 별로 없고 어지럽거나, 두통, 변비정도라고 한다. 그러나 광범위하게 사용될 경우 어떤 부작용이 나올지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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