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기원 약사(기원약국)요즘 개국가는 凍土의 길을 헤매는 느낌이다. 봉파리치, 몰카, 약사감시로 인해 얼어붙은 약국경기가 더욱 얼어버린 상태이다.
세상살이라는게 참 묘하구나 하는 생각이다. 엊그제까지만 해도 정권의 실세로 부와 명예를 한 손에 거머지었던 사람들이 파리목숨이 되어 언제 교도소로 갈지 몰라 전전긍긍하고 있으니 말이다.
권력과 부가 무엇이기에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이처럼 반복되고 있는 것일까? 어떻게 보면 개국가도 이와 유사한 길을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전문 카운터를 두고 쉽게 부를 축적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지금 벌벌 떨고 있으니 말이다. 최근 일본과 우리나라 야구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여 페어플레이를 펼친 우리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찬사를 보낸 이들이 많았다.
이 찬사는 나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러했으리라. 아름다운 패자이기에 더욱 빛이 나 보인다. 이기기 위하여 비굴하지 않고 정정당당했기에 모두가 공감하고 박수 갈채를 보낸 것이다. 이제 우리의 차례가 온 듯 하다. 큰 잘못이 없는 우리에게 너무나 가혹한 것이 아니냐, 우리가 무슨 큰 죄를 지었냐, 마녀사냥식 여론몰이가 아니냐, 아무리 항변해도 우리편을 들어줄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그렇다면 우리의 문제는 무엇인가. 누구나 공감하는 제도를 우리스스로 찾아내어 이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것이 선결 과제인 것이다. 그런점에서 지난번 경기도약 지부 임원 워크숍에서 가칭 ꡐ약사보조원 제도 도입문제ꡑ에 대한 패널리스트들의 토론은 매우 긍정적이고 신선하다 아니할 수 없다.
많은 임원들이 대체적으로 보조원제 도입에 매우 긍정적인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계기가 되었다. 문제는 보조원의 교육과 약국 내부에서의 역할이 주 쟁점 사항이었다.
약국보조원제 도입은 분업이후 늘어나는 업무량을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처리하고자 하는 우리의 절실한 요구사항의 하나인 셈이다. 이에 대한 명확한 제도가 우선되지 않는 한 우리는 또 다시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의 소용돌이 속에 휩 쌓일 것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은 스스로의 혜안과 노력 없이는 찾을 수 없는 것이다. 원칙을 지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적극적인 자세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우리 모두가 관심과 노력을 경주한다면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