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차이
기자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수정 2009-02-04 10:05
▲ 김원명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이사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을 여행하면서 예약 문화의 중요성을 늘 실감하곤 했습니다.

불쑥 찾아 들어간 호텔에서 숙박이 허용된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미국 친구들의 귀띔에 의하면 호텔 옆 공중전화로 방을 예약하고 들어가면 성공률이 100% 라고 해서 따라 했더니 역시나 입니다.

서툰 언어 때문에 사전 예약을 망설이다 매번 혼이 나고 나니 기회가 되면 예약을 먼저 하게 되고 일을 진행하면서도 리드 타임이 소요되는 일들부터 처리하는 요령을 갖게 되었습니다.  

XpoPharm 2008의 병행 Conference인 미국 FDA 등록제도 설명회가 11월 6일 성공리에 실시되었습니다.

On-line등록을 마감하고 가능하면 많은 인원의 참여를 추진했지만 전시 출품사, 관계 공무원 그리고 취재를 담당하는 기자를 감안하니 현장 등록을 수용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예약 문화의 몰이해와 생활화되지 않은 것에 기인합니다. 입석으로라도 입장만 시켜달라는 간청까지 거절하며 30명 이상을 돌려보내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교재를 송부해 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남가주대의 Dr. Francis Richmond는 마지막 Section인 Panel Discussion에서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USA FDA is not a monster any more. It is just
approachable. 설명회를 주관한 우리 협회의 마음을 읽힌듯한 표현이고 바로 Conference의 결어입니다.

그는 또한 우리의 기업이 미국에 진출하기 위한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언어와 문화의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미국인의 입장이 되어 등록을 준비하고 한국의 밤 문화를 접속시키거나 기대하는 일은 금물이라며 언어 면에서도 모르면 모른다고 하는 것이 최선이고 모르면서 아는 척 하는 것은 새로운 문제점을 추가로 야기하기 마련이라는 것입니다.

“빨리빨리”와 어떻게 되겠지 하는 우리 사회에 깊이 박혀있는 좋지 않은 문화는 정말 빨리 시정되어야만 합니다.

잘못 끼워진 단추가 자동적으로 교정될 리 없는 것이고 분명히 다시 푸는 불필요한 작업이 수행되어야 합니다.

분명히 NO가 예측되는 시험 결과이지만 허용 범위에서 일부밖에 벗어나지 않는다고 걸 기대하는 생각은 문화적 시정이 요구됩니다.

미국 등록 설명회를 마치면서 문화에 대한 새로운 Focus를 확립하게 되었고 미국 진출을 위한 지식과 지혜를 동시에 배울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지식을 탐구하는 이는 등록 전문가로 지혜를 지향하는 이들은 글로벌 전략가가 될 것이 확실합니다.

XpoPharm 전시회와 Conference를 마치며 또 다른 3년을 구상합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