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약사로 살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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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수정 2017-03-08 10:36

2016년 현재 미국약사들의 급여와 복지 직업만족도 등에 현황 발표가 나왔다. 미국약사들은 기본적으로 주 40~44시간 정도 일하고 평균 13만 불 정도의 급여를 받는 것으로 조사 됐다. 전년도와 비교할 때 큰 변화가 없었지만 물가상승률을 밑도는 급여인상률(2%)이나 절반이상 의 약사들이 스트레스가 늘었다(64%)고 답변한 상황 등을 감안할 때 결국 미국 약사들 역시 현실적으로 녹록치 않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미국에서 약사라는 직업은 존경받는 직업중 상위리스트에 들어 있고 평균급여 역시 역시 상위직군에 속한다. 하지만 해가 갈수록 약사직업에 대한 메리트가 적어지고 약사 스스로도 지인들에게 권유하기가 꺼려진다고 토로한다. 이같은 현실에 직면한 가장 큰 이유는 약사인력 수급조절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일례로 메릴랜드의 경우 5년 전과 비교할 때 약대졸업생수가 4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90년대 말경 2020년대까지 미국내에서 총 15만명 이상의 약사인력 부족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일부 조사기관의 장밋빛 전망이 나온 2000년대 초반 약대신설 붐이 일었다고 한다. 그 결과 2000년 당시 82개였던 약학대학은 2014년 137개로 늘었다. 이 기간 중 약대 졸업생수는 거의 두배 수준으로 늘었고 내년에는 1만5천명이 넘는 새내기 약사들이 취업시장의 문을 두드리게 될 것으로 보여진다. 그 결과 취업자체가 힘들어지고 근무환경도 많이 나빠지고 스트레스는 상대적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한국은 어떠한가. 2011년을 기점으로 약학대학 숫자는 20개에서 35개로 늘어났고 입학정원은 1200명에서 1700명 수준으로 500명이상 늘었다. 한국 약사연봉이 상대적으로 고소득이고 환자를 돌보고 있다는 보람과 책임감고 함께 현직업과 상황에 대해 만족한다고 느끼는 약사들이 과연 몇%나 될 것인지 자문해 보지 않을수 없다. 한국에서 시험준비반이 만들어 질 정도로 한동안 존경과 부러움의 대상이기도 했던 미국약사들의 2016년 실태자료를 접하며 10년후 한국약사들의 자화상을 어떨지 생각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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