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중시전략은 또 다른 의미의 미래
약업신문 news@yakup.co.kr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수정 2015-10-07 10:44

일반의약품을 향한 업계의 시각이 조금씩 달라지는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우선 일반약시장에 대한 인식변화가 두드러진다. 그동안 전문약시장과 비교, 상대적으로 거의 포기하다시피한 일반약시장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OTC로 통칭되는 일반약시장의 온기는 실제 일선 약국가의 반향을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질병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약국의 수지개선에도 한 몫을 하고, 더욱이 약사직능의 구현이라는 상징적 의미까지 더해 일석삼조의 효자(?)노릇을 해준다는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해마다 거듭되는 약가인하 압박과 불법 리베이트의 굴레를 안고 있는 전문약의 태생적 한계를 벗어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일반약이 재부상하고 있는 모습이다. 초가을을 맞은 약업계의 기상도를 통해 살펴 볼때 일반약시장은 적지 않은 변화를 겪게 될것으로 보여진다.

주요제약사들은 일반약시장의 고지 선점을 위해 영업사원과 PM등 전담인력을 확보하고 영업조직을 개편했다. 뜸했던 신제품발매도 이어진다. 일부 체인업계가 주도하고 있는 일반약 복약상담 기법도 이전과는 달리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하고 있다. 각종 교육이나 세미나를 찿는 약사들의 발길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모처럼 불 붙기 시작한 일반약시장의 활성화 조짐을 접하며 한가지 사족을 붙인다면 새로운 시장에 대한 도전은 결국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해 준다는 역설이다. 다양한 약가인하기전과 이로 인한 엄청난 약가인하의 피해를 겪고 있는 제약업계 역시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수단으로 일반약시장을 판단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매출감소를 커버할수 있는 일종의 보험일수도 있는 만큼 분명 투자가치가 있는 분야라는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일전 제약협회가 주관한 약가제도와 제약산업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언급된바 있지만 건강보험 재정위주의 약가제도가 유지되는 우리나라에서 블록버스터급 신약의 출현은 기대하기가 어렵다.

물론 신약개발을 위한 R&D에 적극 투자할 수 있는 친화적 약가제도가 마련된다면 사정이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요원한 일이다. 때문에 전문약 중심의 제약산업은 분명 성장에 한계가 있다. 바로 이 점이 미래를 대비하는 사업다각화 차원의 일반약 중시전략을 기대하는 주 이유이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