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발에 오줌누기 식’ 나눠주기 의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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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수정 2015-02-11 09:52

국내제약기업의 글로벌진출과 신약개발에 필요한 소중한 실탄이 마련됐다. 복지부는 제2호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가 1,350억원 규모로 본격 출범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3년 1천억원 규모의 제1호 제약펀드가 출범한 이후 두 번째 제약특화 펀드조성이라는 점에서 제약산업의 글로벌 진출 및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진다.

모처럼 조성된 펀드자금이 정말 소중한곳에 요긴하게 쓰여지게 될 것을 기대하며 단 이런 자금이 혹 ‘언발에 오눔주기식 지원이 되어서는 점을 분명히 지적해 둔다.

제약분야는 긴 개발기간, 낮은 성공확률이라는 신약개발의 특성상 高리스크, 長基투자회수기간 등으로 민간투자가 쉽지 않은 특징이 있다.

이런 점 때문에 제약 1호펀드는 제약산업 분야의 투자촉진 및 건전한 투․융자 환경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반면 이번 제2호 제약펀드는 중소․벤처 제약사에 대한 투자를 중점적으로 하는 한국벤처투자조합(KVF) 형태인 제1호 펀드와 상호보완이 되도록 사모투자전문회사(PEF) 형태로 조성되었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번 2호 제약펀드는 유망 파이프라인을 보유하는 등 기술력은 있으나 자본력이 취약한 중견 제약기업에도 투자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또 제약산업의 장기간 투자 특성을 반영하여 투자·회수기간을 8년(최대 10년)으로 하고 국내 제약기업의 기술제휴, 해외 유망벤처 M&A, 현지 영업망 및 생산시설 확보, 글로벌 임상 등 해외진출 지원, 글로벌 진출을 위한 EU-GMP, cGMP 등 선진 생산시스템 구축 등을 주목적 투자대상으로 하고 있어 1호편드와 비교 어느 정도는 보완이 이뤄졌다는 평가도 있다.

이런 지적을 염두에 둔 듯 자금을 운영하게 되는 한국투자파트너스社 관계자도 제약펀드를 통해 연내 3∼4개 제약사에 약 600억원 규모로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우리 제약기업의 글로벌 진출 성공사례를 창출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익히 알고 있는 일이지만 한 개의 제대로 된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펀드자금 전액을 한곳에 집중투자해도 부족한 금액이다.

그런 만큼 보여주기 식의 찔끔찔끔 배분은 본래 투자목적을 달성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점 유념하고 투자처를 결정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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