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로 치닫는 약사회선거가 우려된다
기자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수정 2009-11-27 17:52

대한약사회장 선거활동이 본격화되면서 후보자를 비롯한 支持 세력간의 선거전이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각 약대 동문회의 지지 후보 선택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후보자 지지를 둘러싸고 동문회 내분도 나타나고 있다.

24일 있었던 후보자간의 정책토론회를 계기로 부동층이었던 상당수의 유권자들이 지지후보를 선택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오는 30일 투표용지가 발송되게 되면 약사회장 선거운동도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이번 주말을 고비로 동문회의 노골적인 선거개입, 후보자간의 인신공격, 관심 끌기용 문자 살포 등 지난 선거에서 보여줬던 구태들이 크게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

약사회장 선거에서 지지 후보를 놓고 벌이는 동문회의 내부 갈등은 일부 약대만의 문제는 아니다.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표명 메시지 발송에 이어 사실이다 아니다 등 상반 된 문자 메시지 공세가 이어져 유권자인 회원들은  다만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때문에 사실 관계를 규명하기 보다는 회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파상적인 문자 메시지 공세가 유권자인 일선약사들을 더욱 짜증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기획재정부가 전문자격사 시장 선진화 방안 공청회를 12월10일 이후로 연기한 것을 놓고 특정 후보가 나서 이를 무산시켰다는 주장과 이는 회원들을 호도하기 위한 행위라는 상대 후보측의 주장이 나와 전문자격사 시장선진화 방안을 선거에 이용한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약사회장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기성 정치판의 구태가 나타나는 것에 대해 일선 약사들은 우려를 떠나 선거에 대한 懷疑까지 느낀다고 한다.

과거처럼 동문회가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고 해서 동문회원들이 뜻을 같이해 움직일 것이라는 생각은 오산이다. 특정 후보 지지를 놓고 갈등을 벌이는 동문간의 모습은 회원들에겐 혼란 초래를 떠나 역효과를 줄 것이 분명하다.

이미 '先 藥師 後 同門'을 내세운 호소어린 목소리는 이기면 된다는 논리 앞에 멀어진지 오래이다. 선거철만 되면 쏟아지는 문자 공세와 후보자간에 물고 뜯기식 비방과 흠집 내기 등은 기성정치판을 방불케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보이지 않게 살포되고 있는 금품제공 행위도 선거막판에 더욱 성행할 것으로 예상돼 혼탁과 난무는 극에 달 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문직능인 단체의 선거인만큼 보다 성숙한 선거문화와 결과를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