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신임대약회장의 향후 1년 반은 가시밭길이 될 것이며 3년 임기보다도 더 길고 힘든 기간이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때문에 신임회장은 현안 타결을 위해 소신을 갖고 묵묵히 최선을 다해 나갈 때 화합의 장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앞으로 정책 수행상 수많은 난관과 애로에 봉착하게 될 것이 明若觀火하다.
어려운 시기에 회장을 맡긴 것은 나름대로 그에게 대한 기대와 소망이 있었기 때문이다.
회장은 하고 싶어서 되는 자리가 아님을 우리는 잘 안다.
약사사회는 지금 위기상황이며 산적한 숙제를 안고 있다.
때문에 회장이 선거 기간중 약속한 공약을 지켜 행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한다.
오는 24일 있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인준을 받게 되면 정식으로 회장에 취임하는 절차만을 남겨 놓고 있다.
신임회장은 이제 자신의 구상에 맞는 조직과 인선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신임회장이 전임 회장과 같은 집행부에 있었다고 해서 전임자가 선임한 임원들과 함께 회무를 집행해야 한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고 본다.
굳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한다는 속담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비상시국을 감안하여 새 진용을 짜야한다.
우리는 현 정부 출범이후 임기가 남았다는 이유로 재신임을 묻지 않고 버티는 여러 요직의 인사들을 보아왔다.
물론 김구회장은 원희목회장과 함께 회무에 참여했던 인물이고 현 임원진도 이제까지 같이해왔던 인물들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러나 주자가 바뀌었다. 그리고 이번 선거를 거치면서 생각과 노선을 달리하는 집행부 인사들도 있었음을 알고 있다.
새 회장이 전임자의 잔여임기를 채우는 회장이라 할지라도 전임회장이 임명한 현 집행부는 도의상 신임회장에게 신임을 묻는 것이 수순이고 常例라고 본다.
그리하여 길지 않은 임기지만 김회장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해주어야한다. 선거에 따른 論功行賞이 문제가 아니라 난국을 타개할 수 있는 Team Work을 갖출 수 있도록 회장을 자유롭게 해 주어야한다.
김회장에게 주어진 시간과 기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약사직능 수호와 약사사회의 내일을 가름하는 중차대한 시기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