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사회 회장 보궐선거는 끝났다.
김구후보의 회장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새로 선임된 김회장은 전임회장 잔여임기 1년 반 동안 회장직을 수행해야 한다.
짧은 임기지만 해야 할 일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많고 중요한 현안도 많은 시기이다.
약사회는 3번의 직선제를 통해 타 단체와는 달리 직선제의 의미를 살리는 선거를 나름대로 훌륭히 치러왔으며 이제는 직선제가 정착되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 주었다.
차별화되지 않은 인물과 현안에 대한 정책이나 전략마저도 거의 大同小異한 상황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선거이었고 보면 학연과 지연등이 선거를 주도하는 양상을 보였고 서로의 이해득실에 따라 이합집산 하는 모습도 보여 인물론 이나 정책론이 이슈화되지 못한 아쉬운 선거였다.
때문에 거대동문회와 군소동문회간에는 서로의 입장과 시각을 달리해 1년 뒤에 있을 차기회장 선거를 겨냥하여 계산된 형태를 보여주었고 선거운동에 나선 유력인사들도 내일을 위한 행보를 했다는 이야기들이 무성하다.
회원의 손에 의한 회장직접선거는 누가 뭐라 해도 가장 좋은 선거방법임에는 틀림이 없다 지난 4월 이번 보궐선거를 놓고 제기되었던 정관개정 논의가 원칙과 명분 앞에 맥을 못 추고 만 것도 직선제가 最善 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문회간의 勢경쟁, 막대한 선거비용의 지출, 후보자간의 비방과 인신공격등 네거티브 선거양상을 보인점 등 나타난 문제점을 감안할 때 선거제도의 보완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이제 선거는 끝났다. 흩어졌던 藥心을 추슬러 새롭게 정진해야한다.
새로 선출된 회장은 비록 1년 반의 임기를 맞게 되었지만 앞으로의 1년 반은 약사사회에 매우 중요한 시기로 적지 않은 도전과 시련이 기다리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선거 기간중 내세웠던 공약과 소신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함은 물론 회원들이 바라고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전국을 누비면서 몸소 파악하고 체험했으리라 믿는다. 때문에 이제는 회원들에게 희망을 주는 회장으로 이제는 거듭나야한다.
가장 큰 현안으로 부각된 의약품의 약국외 판매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고 당선 일성으로 내세운 안정과 화합에 올인할 때 새 회장은 회원으로부터 신임 받는 회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