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가 법정시한인 5일 개원식은 못 가졌지만 국회의원들의 임기는 시작되었다.
이번 국회에는 약사출신 국회의원3명을 비롯 의사,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영양사등 직능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고루 진출하고 있어 그 어느 때 보다도 기대가 크다.
이는 국민의 대표로서 직능인들이기는 하지만 어려운 경제 환경과 사회 현실속에서 약업계를 비롯하여 보건의료분야를 위해서 헌신하여 주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이제 6만 약사는 이들 약사출신 국회의원들이 활발한 입법 활동을 통해서 잘못된 정책과 제도 그리고 관행을 바로 잡고 혁신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성원을 보내 주어야 한다.
국회의원은 각자가 입법 활동의 주체가 된다.
따라서 그동안 약사사회와 약업계에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정책과 현안을 놓고 법률적인 차원에서 자문을 구하고 청원을 하려고 해도 여건이 허락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때도 있었다는 점을 감안 할 때 藥師國會議員 3명의 국회진출이 갖는 의미는 자못 크다.
정부의 보험재정을 내세운 약가인하정책 속에 제품력을 내세운 다국적 제약기업들의 시장 잠식으로 국내 제약기업들은 설 땅을 잃어가고 있고, 일선 약국가는 약국외 의약품판매 허용이란 현안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문전약국과의 상대적 빈곤 속에 있는 동네약국은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
1,700여개나 난립하고 있는 도매업계도 업소간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미래를 기약하기가 어려운 게 현실이다.
의사회의 반대 속에 성분명 처방으로의 전환은 요원한 이야기며 대체조제 마져 불가능한 가운데 약사와 제약기업은 의사의 처방전에 의존하며 눈치 보기에 급급한 것이 약업계의 현주소이다. 이처럼 어려운 국면에 처해있는 약업계의 환경 속에서 의사와 약사간의 갈등은 보이지 않게 심화되어 왔다는 사실을 의원들은 간과해선 안 된다.
18대 국회에 진출한 약사와 의사 등 보건의료인 출신 국회의원들은 상호간에 불화와 갈등을 씻고 오로지 국민건강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한 협력자가 되고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
이제는 국회의원으로서의 국가와 국민을 위한 보건전문직능인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행동과 양심을 보여주어야만 한다.
비록 출신은 전문직능인이지만 소속된 단체의 이익과 입장만을 주장하고 대변해서는 나라의 국정을 담당하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다고는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의사와 약사는 진실한 동반자로서 성실한 진료와 처방 그리고 조제 투약 복약지도 등을 통해서 환자나 국민에게 더 가까이하는 직능인이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전문직능인답게 바른 정책과 올바른 제도의 확립과 국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참신한 國會議員 像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