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재단이 한국의 전문신문에 대한 조사 분석 자료를 내면서 4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의 전문신문은 사회의 발전상을 따라가지 못하고 아직도 제 자리 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특정분야의 정보유통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신문은 사회의 여러 하위분야, 특정영역을 심도있게 다룸으로서 해당분야의 발전을 꾀하고 이를 통해 사회 전반의 전문화수준을 높이고 더 나아가 사회적 생산력을 향상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전문신문은 종합지나 방송에서는 다룰 수 없는 정보를 전달함으로서 콘텐츠의 다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전문신문이 늘어나고 발전하는 것은 우리사회의 변화가 가져온 필연적 결과이며 어느 사회나 마찬가지로 사회의 발전은 하위영역의 분화를 불러오고 사회가 다양한 세부영역으로 분화되면 깊이 있고 전문화된 지식과 정보가 필요하게 된다.
깊이 있는 지식과 정보가 유통되지 않는 사회는 더 이상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이 보고서는 밝히고 있다.
우리의 의약계 전문언론은 이제까지 나름대로 사회적인 몫과 역할을 해 왔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인터넷의 발달은 기존 미디어의 틀을 크게 바꾸어 놓아 인쇄매체는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다.
급변하고 있는 미디어의 환경변화는 분명 위기이지만 이 위기를 발전의 계기로 삼아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야한다.
이제는 인터넷시대에 전문언론의 正體性을 찾아야 할 때가 왔다고 본다.
정보의 홍수시대에 전문신문이 지향해야 할 방향은 어디며 이 시점에서 독자가 바라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할 줄 아는 혜안이 필요하다.
思考의 틀(Paradigm)을 바꾸는 냉정한 자기 성찰이 필요하며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언론이 어떤 것인지를 바로 읽을 중 알아야한다.
正體(Identity)의 사전적 의미는 본디의 참 모습, 본 마음이라고 되어있다 이제 전문언론은 스스로의 참모습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인터넷으로 인해 약화된 신문의 영향력을 어떻게 다시 회복하느냐 하는 것이 인쇄매체의 최대 과제이며 독자의 다양한 의견과 필요한 정보에 대한 끊임없는 욕구를 어떻게 수용하느냐가 핵심이 될 것이다.
전문성을 지닌 언론은 해당분야를 통찰하는 전문언론, 전문분야를 대표하고 대변하는 언론, 전문분야를 계도하고 미래를 제시하는 언론, 정부의 정책을 리드하고 대안을 내놓을 줄 아는 전문언론이 되어야한다.
따라서 본지는 약사 약국을 비롯한 제약기업과 도매업계등 약업계에 종사하는 모두의 밝은 내일과 공동의 발전을 추구해나가야 한다는 대명제를 놓고 고민하면서 차별화된 콘텐츠로 제 기능을 다하는 전문언론이 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면서 애독자의 변함없는 성원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