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유통, 과연 독수리의 양날개인가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수정 2015-02-11 09:52
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제약업계와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에서 주요 이슈로 부각된 사안은 불용재고의약품 반품 정산, 적정 의약품 유통비용 확보 등이다. 각 지역뿐만 아니라 중앙회 선거에서도 이 문제는 중요하게 다루어졌으며, 당선자들 모두 취임 즉시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불용의약품의 반품 정산, 의약품 유통비용 등은 제약사들의 수익성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유통업계와 제약업계간의 충돌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제약과 유통 모두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불확실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는데 사사건건 맞부딪치게 되면 발전은 기대할 수 없고 퇴보와 정체 또는 공멸만 우려될 뿐이다.

흔히 제약과 유통의 관계를 독수리의 양날개로 비유하곤 한다. 제약과 유통이 수직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수평적인 입장에서 상호 직능을 존중하고, 공존 공생의 발전 방향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 머리를 맞대고 나보다는 상대뱡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해결 방안은 나올 수밖에 없다.

그동안 제약과 유통은 독수리의 양날개와 같은 관계를 유지하자고 말로는 외치면서 실제로는 나만 살고 보자는 식의 인식만 팽배했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약업환경에서 나 혼자 살려고 하면 모두 망하는 상황이 우려된다. 말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독수리의 양날개와 같은 기능과 역할을 할 수 있는 실천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제약과 모두는 ‘멀리 가려면 혼자 가고, 빨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격언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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