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외 어떤 후보도 자격이 없다(?)
이종운 기자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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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하던 상황이 현실이 되고 있다. 후보자간 인신공격과 결점 캐기, 과거사조사 등 상호비방전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투표용지 발송과 함께 유권자의 마지막 결심이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서 예상했던 대로 상대후보를 끌어내리기 위한 온갖 수단과 방법의 고육지책이 난무하고 있다.

선거초반 출마표를 던진 대부분이 후보들은 예외 없이 페어플레이를 다짐한 바 있다. 비방과  흑색선전을 지양하고 오로지 정책대결을 펼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선거에 나온 후보들은 모두 자신만이 회장자격이 있다고 착각한다. 후보들은 회원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냉정하게 판단해 볼 겨를이 없는 것 같다.

일례로 본지를 포함한 일부매체는 선거관리규정에 의거한 여론조사를 진행 후보자 선호도 및 지지도를 확인해 오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후보들은 여론조사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 올해는 물론 이미 지난 두 차례의 직접선거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모두 자신이 1위를 달리고 있다거나 상대 후보와의 격차가 훨씬 크다며 우긴다. 착각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 같은 착각은 결국 무리수를 가져오게 된다. 투표종반에 다가올수록 흑색선전과 상호비방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불거지고 있는 네거티브 양상은 가히 정치권을 방불케 한다. 금권살포, 유언비어유포, 상대후보 전력 캐기, 동문 줄 세우기, 지역감정 유발, 향응과 접대, 임원보직 약속, 등등…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이번 선거는 승자는 없고 패자는 남는 결과가 자명하다. 후보자 스스로가 입게될 치유불능의 깊은 상처는 물론 약사사회 전체가 심각한 후유증을 겪게 될수 있다. 당선되면 모든 것이 묻힌다는 착각에서 빨리 깨어나야 한다. 자신은 물론 상대후보도 충분히 자격이 있다고 인정하는 인식의 전환이 정말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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