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을 피하는 방법 '이제 그만'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수정 2009-03-04 09:20

최근 복지부가 식약청, 지방자치단체 등과 무자격자의 의약품 취급에 대한 약사감시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밝힌 이후 약사들의 '약국사랑'이 더욱 커진 모습이다.

약사들이 복지부의 특별단속에 대비해 타이트한 약국 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가 이미 이번 합동 특별단속을 약국 내 무자격자에 의한 의약품 불법 판매 행위를 근절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달까지 강력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못밖았기 때문에 약사들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결국 이번 약사감시를 무사히(?) 넘어가려면 약사들 스스로 기존의 관행들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 때문에 약사들이 이전보다 약국에 있는 시간도 많아졌고 직원들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약국도 많아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복지부의 약사감시 계획이 발표된 이후 각급 약사회 임원들의 행동도 이전보다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도 들리고 있다. 

약사감시를 통해 단속이 진행될 경우 약사회 임원들은 단속 대상 1순위에 꼽히며 적발 시 이미지에 큰 손상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선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후보들의 경우 이번 단속 결과가 앞으로의 행보에 치명타로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스러운 모습이다.

지난 해 말 '서울시 몰카'를 시작으로 불거진 카운터 문제가 복지부의 특별단속으로 정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약사들에게 새로운 자극으로 다가온 셈이다.

그러나 약사들이 약국에 대한 관심을 더 갖고 있다는 것은 좋은 방향임에 틀림없지만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이 같은 관심이 그저 단속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반짝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평소에 관심을 가지고 환자들을 위한 약국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필요가 있다. 

부탁하건데 제발 약사들의 이러한 마음이 앞으로도 계속 유지되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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