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다’ 와 ‘없다’ 의 차이
임세호 기자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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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대한민국은 온통 잿빛이다. 특히 위기설, 부도설, 대란설 등 여기저기서 흘러나오는 온갖 설들 때문에 불안감은 극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는 업계와 관련된 제약사, 약국, 그리고 병원 등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는 지금 그야말로 위기에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지나가는 모든 이는 움츠리고 마음속으로는 불안감을 갖고, 또 입으로는 '안 된다' '할 수 없다' '어려울 것이다' 는 말들을 마치 주문처럼 외운다.

물론 '안 된다' '할 수 없다' '어려울 것이다' 등은 이 시대를 단적으로 표현하는 가장 현실적인 문구일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부정적인 말들이 우리의 미래와 내일에 어떠한 영향으로 작용될지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아무리 현실적인 말이라도 결코 현실에서 써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이 있듯이 '안 된다' '할 수 없다' '어려울 것이다'라는 말만 되풀이하는 사람이나 조직에게는 결코 '된다' '할 수 있다' '나아질 것이다'라는 희망의 전령사들은 찾아들지 않을 것이다.

그리스 신화를 보면 키프로스에 사는 피그말리온이라는 젊은 조각가가 나온다. 피그말리온은 추한 자신의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에 가득 차 주변의 사람과의 관계보다 자신 속에 스스로 갇혀 살기를 더 좋아했다.

그리고 자신만이 사랑할 수 있는 아름다운 여인을 조각해 늘 변함없이 그녀와 대화를 하고 사랑을 하게 된다. 어느 날 아프로디테 여신 축제일에 간절한 기도를 올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피그말리온은 조각상이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간절한 기도를 올리게 된다.

결국 조각상은 사람으로 변하고 피그말리온은 조각상 여인과 결혼해 딸 파포스를 낳고 행복하게 산다.

이처럼 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해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 간절한 열망이 꿈을 이루게 하고 자기 암시의 예언적 효과를 통해 긍정적 사고가 현실이 되는 현상을 우린 '피그말리온 효과' 라고 부른다.

위기의 시대, 혼란의 시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현실의 영웅만큼이나 기원전 시대 불가능 속에서도 희망을 외쳤던 피그말리온의 열정과 확신일 것이다.

'된다' '할 수 있다' '나아질 것이다' 그래 분명 우리는 할 수 있고, 될 수 있고, 나아질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 더 깊게 만들어 버린 부정의 굴레만 벗어난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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