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끝났지만…
이권구 기자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수정 2009-02-13 06:48

도협 중앙회장 선거와 관련한 유통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선거가 팽팽한 접전 끝에 10표 차이로 결정되며, 이 상황에서 도매업계의 단결을 기대할 수 있느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 높아지는 형국이다. 배경에는 선거전이 투표일에 임박하며 궤도를 이탈했다는 시각이 짙게 깔려 있다.

실제 도매업에서는 현 이한우 회장과 전임 황치엽 회장을 둘러싼 지원자들의 팽팽한 대립 구도가 선거 이후 마무리되지 않고 이어지는 상황을 염려하는 회원들이 많다.

회장이 선출됐지만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양 후보와 후보를 둘러싼 측근, 지지자들의 날선 분위기가 선거가 끝난 시점에서도 계속 이어질 경우 도매업계는 이후 몰아칠 제약  및 정부 發 ‘폭풍’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고, 이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회원사들에게 연결된다는 우려다.

업계의 이 같은 시각은 일리가 있다. 

상대가 상대를 인정하지 않을 정도로 패가 극명하게 나뉜 상황에서 한쪽이 한쪽을 인정하고 지원하기가 쉽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제약과 약국 병원의 중간에 끼어 있는 입장에서, 옥죄는 현안에 대한 최고 대응 방법이 ‘단결’이라는 점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도매업계에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도 있다는 우려다. 

마진, 쥴릭, 새롭게 부각되는 RMS코리아 등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들이 깔려 있고 또 언제 어떤 일이 터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헤쳐 나갈 가장 큰 무기는 단결인데 현재 분열되는 모습을 보여 매우 걱정된다는 것.

많은 회원들이 대립과 갈등이 선거 당일로 끝났기를 바란 심정의 일단이다.

“선거 이후에도 날선 대립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이 상황이 계속되면 도매업계는 헤어나기 힘든 지경에 빠질 수 있다”는 한 도매업계 사장의 우려를 도매업계가 귀담아 들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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