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정보센터장은 중요한 자리?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수정 2008-08-27 08:58

김보연 전 센터장의 업무상임이사 임명으로 공석이 된 심평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이하 정보센터장)에 대한 공모가 지난 11일 마감됐지만 인사절차가 잠시 중단된 상태다.

이 달 초 장종호 원장의 사퇴로 인해 임명권자가 부재한 상황에서 심사절차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유가 어찌됐던 심평원의 이 같은 판단으로 심평원장이 임명되기까지의 시간 동안 정보센터장의 공석은 계속 유지될 수밖에 없게 됐다.

의약품 유통의 종합관리를 위해 지난 해 10월 출범한 의약품정보센터는 출범 초기 정보센터장의 부재와 정보공급자 단체와의 갈등에 부딪혀 불안한 출발을 했다.

이에 의약품정보센터를 이끌어갈 수장의 필요성을 느낀 심평원은 출범 이후 두 번의 공모를 실시했다.

그러나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결국 김보연 전 약제급여실장을 정보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여기까지는 괜찮았지만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원장과 이사들이 줄줄이 사표를 제출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심평원은 김보연 센터장을 업무상임이사로 임명했고 다시 정보센터장이 공석이 됐다.

이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의약품정보센터는 어느 덧 출범 1년이 다가오고 있다.

업무 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실무자들의 노력으로 시작했을 때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정보센터장을 둘러싼 외적인 부분의 어수선함은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지난 1년간 김보연 전 센터장이 4개월 여 동안 임무를 완수한 기간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어 왔다는 것은 의약품정보센터의 최대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의약품정보센터는 의약품 유통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중요한 임무를 맡고 있는 곳이다. 그만큼 정보센터장의 역할도 중요하다.

물론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것은 맞다. 그리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어수선했다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외부적인 문제로 인해 출범 1년 동안 센터장이 이끌었던 시기가 4개월에 불과하다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어 보인다. 이 시점에서 정부가 의약품정보센터의 중요성에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사뭇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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