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협이 약국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특단책으로 추진해 온 외부 인사 영입 작업이 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마진인하에 전 도매업계의 초점이 맞춰지고 있지만, 뒷마진 근절에도 힘이 실려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 같은 애기가 나오는 이유는 외부인사 영입 작업이 거론 당시와 달리,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업게에서는 여러 각도에서 분석하고 있다. 우선 마진이 거론된다. 제약사들의 연이은 마진인하에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이 쪽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다는 것.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영입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또 다른 이유로 거론된다. 도협은 당초 이해관계에 얽히지 않고 확고히 추진한다는 목적 하에 변호사 등에 대한 접촉을 시도했다. 또 내부인사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우고 활발하게 위원장을 물색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마진과 위원장 영입의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것.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럼에도 불구하고, 시급히 마무리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뒷마진은 도매업계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사안 중 하나로, 주변에서도 예의주시해 온 문제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뒷마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투명화를 요구하는 범사회적인 분위기에서 도매업계는 여전히 낙오자로 남으며 각종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 때문에라도 매조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일각에서는 현실적인 이유도 거론하고 있다. 마진전쟁은 1%를 놓고 벌어지고 있지만 뒷마진은 이보다 훨씬 높다는 것. 내부적으로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이 있지만, 경영악화를 호소하는 도매업계 쪽에서 ‘경영 유리’ 쪽으로만 본다면 뒷마진에 대한 접근이 낫다는 지적이다.
“단순히 %만 놓고 보면 뒷마진이 도매업계에 주는 악영향이 더 많다. 마진인하도 중요하지만 뒷마진도 유야무야되면 안된다.”는 도매업계 인사의 말이 현실성 있게 다가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