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이호영 기자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수정 2007-12-26 00:31

직업이 직업인지라 이동 중에 약국이 보이면 관심을 갖게 된다. 멀리서 '약'이라고 쓰여있는 간판을 보면 눈길이 가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약국간판은 물론 내부까지 들여다보는 것도 습관이 됐다. 그러다 인테리어가 잘되어 있거나 깔끔한 약국을 발견하게 되면 한번쯤 들어가 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며칠 전 취재를 위해 찾아간 H약국에서 이러한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

들어가는 순간부터 깔끔한 이미지의 약국은 취재를 하러 온 목적에도 불구하고 신기한 듯 이곳 저곳 살펴봤다.

고객을 위해 얼마나 배려를 했는지, 약의 위치가 어떻게 진열되어 있는지, 약 이외의 주변 상품들을 어떻게 운영하고 있는지 등의 생각을 하면서 바라봤다.   

H약국의 A약사는 최근에 내부 인테리어를 바꿔 약국이 깔끔한 이미지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해했다.

약사와 사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단골 손님들이 많은 것도 약사 개인적인 노력 뿐 아니라 약국 내부의 변화도 한 몫 했다는 것.

약국도 단순히 약만 가득하다면 고객에게 관심 없는 공간이 되고 만다. 약을 사기 위해 들어갈 뿐 다른 호기심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약사의 친절과 자세한 복약지도 뿐만 아니라 고객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 필요가 있다.

최근 들어 약국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어 밝은 분위기의 깔끔한 인테리어로 변화하는 약국이 많아지고 있다. 

약국의 겉모습이 변화한다는 것은 일각에서 외치는 약국경영다각화의 목소리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바탕이 될 수도 있고 다른 약국과의 차별을 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은 법이다. 보기 좋은 약국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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