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번약국 '대책 없는 현실'
감성균 기자 kam516@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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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번약국 의무화 제도가 추석을 전후해 본격 가동되고 있다고 한다.

실제 추석에 앞서 당번약국 안내를 위한 각종 콜센터는 물론 홍보물 제작 및 주요일간지 광고를 통해 대국민 홍보도 이뤄졌다.

그래서인지 다행히 이번 추석에는 당번약국이 나름 성공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추석의 경우 명절이라는 특성 상 비단 올해가 아니더라도 매년 일정 수준 이상의 참여는 이뤄져왔으며, 대대적인 대국민홍보를 감안하면 성공이라고 자만하긴 이른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추석을 계기로 앞으로도 이같은 참여율을 꾸준히 지켜낼 지가 관건인 것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전망은 쉽지 않다. 분명히 억지스러운 부분이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당번약국 정보가 기재된 홈페이지의 경우 약국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등록한 곳이 과연 어느정도일지 의심스럽다.

일례로 최근 각 단위 약사회 사무국 직원들은 관내 당번약국 정보를 홈페이지에 입력하느라 부족한 일손을 토로했다.

문제는 사무국 직원들의 홈페이지 내 정보입력 작업이 약국의 동의 또는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 우선 눈에 보이는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약사회 차원에서 반 강제적으로 진행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여전히 제기되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도 제시되지 않고 있다.

특히 각 지역 및 개인별 특성을 감안하지 않은 데다 층약국과의 형평성, 심야약국의 참여활성화 방안 부재, 강제화를 위한 징계규정적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 등이 지적되고 있다.

또 현실적으로 심야약국과 1약사 약국에 대한 안전문제와 지속적인 홍보방안 역시 뚜렷한 대책이 없는 현실이다.

물론 당번약국이 약사로서의 사회적 의무가 강조되어야 하고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한 대응논리 마련이라는 측면도 고려해야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강요하기에 앞서 현실적인 보완책은 마련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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