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집짓기, 한글교육 등 전공을 살린 봉사활동으로 농활이 부활하고 있다는 모 일간지의 기사를 봤다.
약대생들도 약학이라는 특성상 농촌활동에 약품활동을 병행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저소득층과 농촌을 방문하던 약대생들은 해가 갈수록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전국의 약대생은 5000여명. 이중 정작 여름 약활을 가는 학생들은 대학별로 10여명이다. 적게는 2명 많게는 30여명.. 전체 약대생 수에 비하면 소수의 봉사자들이다.
왜 그럴까? 물론 돈을 바라지도 강제로도 아닌 소수 학생들의 순수한 모습에 감동을 받지만 한편으론 참여도가 낮아 아쉽다.
우선 재학생들은 다가올 약대 6년제 실시로 마음도 뒤숭숭하고, 취업난에 걱정도 많아 방학이면 공부와 실습을 하기에 바쁠 것이다.
그러나 정작 이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주위의 무관심이다.
며칠전 대학측에 학생들의 약활에 대해 묻자 자발적인 활동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모른다고 했다. 이어 학생들이 직접 봉사에 필요한 약품 지원을 제약사에 요청하고, 함께 봉사를 떠날 약사를 모집한다는 소리에 코끝이 찡했다.
그동안 대학도, 제약사도, 약사회에서도 이들의 봉사활동에 너무 무관심하지 않았나 싶다.
학생들의 힘으로 봉사하는 것이 당연할 수도 있지만, 약활에 대한 무관심과 부족한 지원이 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일을 힘들게 하는 것이다.
다행히 각급 약사회는 의약품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왕이면 이들과 함께 봉사의 손길을 내미는 것은 어떨까.
유난히 무더운 올 여름이 지나고 올 겨울에는 대학과 제약, 약사들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