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4분기에 전년동기에 비해 58%나 급감한 4억7,390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리는 데 그쳤던 머크&컴퍼니社가 지난해 4/4분기에는 16억3,09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때문인 듯, 2007년 전체 순이익도 32억8,000만 달러에 머물러 26% 뒷걸음질친 것으로 파악됐다.
머크가 30일 발표한 4/4분기 경영실적에서 이처럼 상당한 금액의 손실이 나타난 것은 무엇보다 관절염 치료제 ‘바이옥스’(로페콕시브)와 관련한 소송을 타결짓는데 48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지출이 따랐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렇다면 2006년 4/4분기의 경우에는 특허만료된 콜레스테롤 저하제 ‘조코’(심바스타틴)의 부진과 BT 메이커 서나 테라퓨틱스社(Sirna Therapeutics)를 인수함에 따른 비용지출이 순이익 급락의 주요요인들로 작용했던 것과는 맥락을 달리하는 대목인 셈.
그러나 머크는 수치상으로 나타난 이 같은 부진에도 불구, 매출 자체는 4/4분기의 경우 62억4,000만 달러로 3% 증가했을 뿐 아니라 2007년 전체적으로도 242억 달러의 실적을 올려 전년도의 226억 달러에 비해 7% 이상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4/4분기 매출현황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천식 치료제 ‘싱귤레어’(몬테루카스트)가 20% 증가한 12억 달러의 매출로 지난해에 이어 호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오는 2월 미국시장 특허만료를 앞둔 골다공증 치료제 ‘포사맥스’(알렌드로네이트) 및 ‘포사맥스 플러스D’(알렌드로네이트+콜레칼시테롤)는 1% 늘어난 7억9,600만 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으며, 2007년 전체 매출을 기준으로 하면 30억 달러로 3% 감소로 분석됐다. 항고혈압제 ‘코자’(로자탄)와 ‘하이자’(로자탄+하이드로클로로라이드치아짓)는 8억9,100만 달러로 3% 향상에 만족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백신 부문의 경우 11억 달러로 61%나 뛰어오른 매출실적을 과시해 시선이 쏠리게 했다.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다실’이 2배 이상 뛰어오른 3억3,900만 달러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백신 부문의 전체적인 성장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평가됐다. ‘가다실’은 2007년 전체로 볼 때도 15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오름세를 반영했다.
지난 2006년 10월 FDA의 허가를 취득했던 항당뇨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은 2억5,200만 달러의 매출을 창출해 미래를 더욱 기대케 했다.
이밖에 최근 기대에 못미친 연구결과가 공개됨에 따라 주목받기 시작한 콜레스테롤 저하제 ‘바이토린’(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과 ‘제티아’(에제티미브)의 경우 4/4분기 매출이 15억 달러에 달해 3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두 제품은 2007년 전체 매출실적도 52억 달러에 이르러 이 또한 34%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01 | 고바이오랩, 바이오USA서 글로벌 파트너링 ... |
02 | 파로스아이바이오, 바이오 USA서 글로벌 기... |
03 | 휴온스그룹, 3억 원 규모 의약품 기부...154... |
04 | 한-미 공동연구진, 코로나19 폐 손상 억제 ‘... |
05 | 노을, 혈액분석 솔루션 혈액 분야 탑티어 ... |
06 | 한화제약, 자체개발 ‘움카민플러스시럽’ 3상... |
07 | SK플라즈마, 에임드바이오와 ADC 항암 신약 ... |
08 |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USA서 'CDMO 경쟁... |
09 | SK바이오팜, 캐나다 국제 학회서 파킨슨병 ... |
10 | LSK Global PS, 서울아산병원 항암유효성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