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사회는 약사와 한약사의 일원화를 추진키로 하고 '약사제도 일원화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한약사회는지난 14일 중앙회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약사회는 지난 수년 동안 주장해 온 한약사의 조제범위 제한(100처방)의 대폭 확대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보건복지부에서 논의되었던 한약국의 보험급여 실시마저 난관에 부딪친 현실에서 이제는 한약사 제도의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점을 추진 배경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번 일원화 추진 결정은 지난해 가을(2006.10.29) 한약학과교수협의회 주최로 대구에서 열린 한약학 학술 세미나에서 '일원화와 한약사제도의 미래'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린 이래 1여 년간의 내부 토론을 거쳐 결정된 것으로 한약사들 전체 회원들간에 상당한 공담대가 이미 형성됐다고 밝히고 있다.
한약사회는 약사와 한약사의 일원화에 대해서는 약사회 측에서도 이미 공식적으로 동의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어 이러한 방안이 구체화 될 경우 정부의 한방관련 제도와 관련 향후 큰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한약사회는 약사제도 일원화 추진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김동훈 전남지부장과 박석재 총무이사를 임명하였으며, 10월 28일 전국지부장간담회에서 의견수렴과 추진계획에 대한 논의를 거쳐 위원장 및 추가 위원의 인선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