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증권거래소(Bourse)에서 8일 사노피-아벤티스社의 주가(株價)가 1.8% 오른 한 주당 62.20유로에 마감됐다.
62.20유로라면 사노피株가 지난달 19일 이래 최근 3주만에 기록한 최고치!
흥미로운 대목은 이처럼 사노피 주식이 이날 눈에 띄는 오름세를 탈 수 있었던 이유에 있다는 지적이다. 바로 화이자社가 사노피-아벤티스社의 최대주주로 올라설 가능성을 언급하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는 것.
다시 말해 세계 최대의 화장품 메이커인 로레알 그룹과 함께 사노피의 양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석유 메이커 토탈 그룹이 지분매각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현재 토탈 그룹은 로레알과 함께 사노피 지분 24% 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토탈 그룹의 크리스토프 드 마르게리 회장은 지난 5월 연례 주주총회 석상에서 사노피 지분 매각을 검토할 수 있을 것임을 흘린 데 이어 지난 8월 이후에도 2012년까지 13%(약 1억7,880만株)의 지분을 매각처분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몇차례 더 언급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토탈측에 지분을 매각하지 말도록 권유해 왔음에도 불구, 본연의 업종인 석유‧가스 사업에 전력투구하기 위해 매각을 대단히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화이자社의 제프리 B. 킨들러 회장 또한 전략적으로 코드가 일치하는 회사라고 판단될 경우 언제든 인수에 나설 의향이 있음을 올들어 내비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재 화이자는 미국에서 현금보유량이 가장 많은 기업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고 보면 화이자는 가까운 장래에 현재 한해 매출의 절반 가까운 몫을 창출하고 있는 제품들이 줄이어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에 직면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양사 관계자들은 루머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입장표명을 삼가고 있어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애널리스트들은 화이자측이 사노피를 완전히 인수하는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상당한 관심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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