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로시글리타존)의 안전성을 강조한 새로운 역학(疫學) 자료를 26일 FDA에 제출했다.
특히 새로운 자료는 다음주 월요일(30일) ‘아반디아’의 심혈관계 안전성 문제를 검토하기 위해 소집될 FDA 자문위원회를 앞두고 제출된 것이어서 더욱 차후의 추이를 주목케 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새 자료는 ‘아반디아’와 경쟁약물인 ‘액토스’(피오글리타존), 기타의 제네릭 제품 등을 복용한 총 40만여명의 환자들을 비교검토한 내용이 골자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제출된 자료와 관련해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장 피에르 가르니에 회장은 “이번에 제출된 자료에는 매우 중요한 새로운 정보들이 포함되어 있다”며 “우리는 ‘아반디아’의 안전성에 변함없이 확고한 믿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아반디아’가 심근경색 발생이나 심장병 사망률 증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30일 자문위 회의에서 안전성 논란을 불식시켜 줄 긍정적인 결론이 도출되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음이 읽혀지는 언급인 셈.
한편 글락소측은 이날 전년동기에 비해 이익이 1.4% 증가하면서 13억3,000만 파운드(약 27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2/4분기 경영실적도 함께 공개했다.
1.4% 증가라면 얼핏 미미한 수준의 향상으로 비쳐질 만한 수치.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반디아’의 매출이 전년동기의 4억7,700만 파운드에서 22%나 뒷걸음질친 3억4,900만 파운드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음을 감안하면 그래도 양호한 성적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반디아’는 지난해 총 16억5,000만 파운드의 매출을 올렸던 글락소의 ‘넘버 2’ 블록버스터 드럭.
글락소측도 30일 회의에서 긍정적인 결론이 도출되어 재발매로 이어질 경우 당초 예상했던 대로 올해 회사 전체의 이익성장률이 8~10%에 이를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피력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공개된 실적에 따르면 글락소는 제약사업 부문에서 2/4분기에 48억 파운드(99억 달러)의 매출을 올려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 제자리 수준을 유지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 전체로는 56억7,000만 파운드(약 11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 ▲천식 치료제 ‘세레타이드’(‘애드베어’; 살메테롤+플루티카손) 8억7,100만 파운드‧12% 증가 ▲항경련제 ‘라믹탈’(라모트리진) 2억7,100만 파운드‧18% 증가 ▲항바이러스제 ‘발트렉스’(발라시클로버) 2억2,600만 파운드‧14% 증가 ▲항고혈압제 ‘코레그’(카베딜올) 2억200만 파운드 37% 증가 ▲백신 부문 3억9,800만 파운드‧6% 증가 등이 눈에 띄었다.
게다가 이날 가르니에 회장은 “오는 2009년까지 총 25개 신약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는 우리의 신제품 파이프라인이 제약업계 최고 수준임을 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가르니에 회장은 주가 부양을 위해 당초 예상치보다 3배 가까이 많은 120억 파운드(250억 달러) 상당의 자사株를 차후 2년여에 걸쳐 매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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